취업이나 실업 상태에 있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가 지난해보다 줄어들었고, 이중 취업 의사가 있는 사람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4일) 발표한 ‘2021년 8월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75만 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6천 명 줄어들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조사대상 기간에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이중 앞으로 1년 이내 취업이나 창업 의사가 있는 사람은 399만 4천 명으로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의 23.8%를 차지했습니다. 1년 전보다 8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지 않는 사람은 76.2%로 지난해보다 0.6%P 감소했습니다.
통계청 김경희 고용통계과장은 “올 3월부터 취업자가 증가세로 전환되다 보니까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활동을 하거나 취업으로 전환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할 능력이 있지만 일을 하지 않고, 구직 의사도 없는 ‘쉬었음’ 인구도 1년 전보다 5만 8천 명 줄어들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가사 일을 하는 사람이 35.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교육기관 등에서 재학하는 사람이 20.5%로 뒤를 이었습니다.
희망하는 창업 업종은 지난해에는 도매 및 소매업이 26.1%로 가장 많았는데 올해는 17.5%로 8.6%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숙박 및 음식점업은 15.4%였는데 올해 22.8%로 7.4% 포인트 크게 상승했습니다.
통계청 김경희 고용통계과장은 “온라인 다변화, 디지털 가속화 등 사회구조의 변화로 도소매업종보다는 음식업 등 다른 쪽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업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근무 시간 등 근무 여건이 28.3%, 임금수준 25.4%, 일자리 안정성과 사업체의 규모가 24.5%로 나타났습니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 원이 41.8%로 가장 높았고, 100만~200만 원이 32.7%로 뒤를 이었습니다.
출처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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