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건설투자가 최대 10조원 이상, 취업자 수는 최대 11만명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1일 '코로나19 사태의 건설경기 파급효과 및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건설투자가 최소 1조9000억원에서 최대 10조1000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낙관적으로는 1.3% 성장, 비관적으로는 3.0% 감소할 것을 가정해 산출한 것이다.
연구원은 산업생산액이 최소 3조8000억원에서 최대 20조3000억원 감소하고, 취업자 수는 최소 2만1000명에서 최대 11만1000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건산연 이승우 연구위원은 "올해 건설투자가 당초 전년 대비 2.5% 감소에 더해 코로나19로 0.7∼3.7%포인트 추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 여파로 올해 건설투자가 최대 6%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전략적 공공투자 실행, 기존 인프라 정책 사업의 조속한 추진, 대형 프로젝트 발굴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승우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GDP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투자까지 크게 위축된다면 국가 경제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건설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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