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2019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5월 기준 실업자수는 전년 대비 2만 4천 명 증가한 114만 5천 명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거나 직업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취직을 하려고 할 때,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직장을 구하는 구직자들은 취직에 성공하기 위해 전문교육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많은 돈이 들어간다. 그런데 구직자들은 수입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원비 등의 교육비용이 부담되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내일배움카드다.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취준생을 위한 내일배움카드
내일배움카드제도는 취직하고자하는 구직자에게 훈련비를 지원하고 훈련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 실직자나 구직자가 직무능력 교육을 받고 취업을 도와 생활안정을 도모한다. 구체적으로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훈련비의 일정부분(20%~95%)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최대 한도가 200만 원이다. 하지만 직무능력교육비의 5%~80% 및 지원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은 구직자가 부담해야 한다. 그리고 '취업성공 패키지'에 참여하는 사람의 경우 1유형은 최대 300만 원까지 훈련비용 전액이나 90%를 지원해준다. 단, 한도를 초과한 훈련비용은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2유형의 경우에는 200만 원까지 훈련비용의 30~95%를 지원한다. 하지만 훈련비용의 5%~70%와 한도를 초과한 비용은 본인이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훈련비 지원 뿐만 아니라 교육일정의 80% 이상을 출석한 경우 훈련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1일 5시간 미만을 교육 받을 때는 하루에 2천5백 원씩 한달 최대 5만 원, 1일 5시간이 넘은 훈련과정을 교육 받을 경우 하루에 6천 원씩 한달 최대 11만 6천 원을 지급한다. 단, 실업급여(구직급여)를 받고 있거나 교육이 끝나고 한달 안에 수강평을 입력안하면 훈련 장려금은 받을 수 없다.
'내일배움카드' 신청대상자는?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하려면 필요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하기 위한 기본조건은 ▲만 15세 이상의 실업자 중 구직신청을 한 사람 ▲시장·군수·구청장이 통지한 취업대상자, 자활급여수급자 ▲미혼여성 중 부모가 없거나 부양능력이 없는 사람 ▲진학대신 취업을 선택한 고교 3학년 ▲다음해 9월 이전에 졸업 가능한 대학생 ▲일용근로자로서 최근 2개월 동안의 일용 근로내역일수가 1월 간 10일 미만 ▲1개월 간 소정근로시간이 60시간 미만(주 15시간 미만 포함)인 근로자로서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아닌 사람 ▲군 전역예정인 중·장기복무자 ▲결혼이민자 등의 조건을 갖춘 사람 중에서 상담결과 취직을 하거나 창업을 하기 위한 훈련 기회 제공의 필요성이 인정된 사람이어야 한다. 내일배움카드 신청자는 상담을 하고 취직하고자하는 분야에 따라 훈련 직종을 협의하고 선정해야 한다. 그런 다음 직업능력개발계좌와 내일배움카드를 발급 받는다. 구직자를 위한 내일배움카드의 유효기간은 계좌 발급 이후 1년이다.
내일배움카드 신청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구직 신청을 하고 직업훈련포털 HRD-Net에서 내일배움카드 동영상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고용센터를 방문해 교육에 대한 상담을 받고 직업능력 개발 계좌 및 내일배움카드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내일배움카드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는 동의서, 카드발급신청서, 동영상 시청 확인증(출력), 본인명의의 통장 등이다. 또한 계좌발급 대상자 유형에 따라 고용센터에서 요구하는 추가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할 수도 있다. 추가 증빙서류로는 교육과정 탐색 결과표와 재취업 활동 내역서 (취업 목적용), 자영업 활동 내역서 (창업 목적용), 의견서 등이 있다. 특히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고용센터별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꼭 주소지 관할 고용센터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신청 후 내일배움카드 수령은 4주 이내의 기간이 필요하다. 내일배움카드를 발급 받은 이후에는 교육과정 탐색과 일자리정보를 수집하고 훈련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훈련 후 취업과 창업을 일정기간까지 유지하면 교육 대상자가 부담했던 자비부담금은 전부 돌려 받을 수 있다.
* 출처: 메디컬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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