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전국의 전문대학이 재정난과 신입생 모집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울산지역 전문대학 취업률은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춘해보건대학교가 5일 공개한 2018년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울산지역 전문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78.6%로 전국 17개시·도 중 제일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울산지역 취업률인 75.8% 비해 2.8% 상승한 수치다.
이어 제주지역이 74%로, 경북지역이 73.9%로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의 전문대학은 2개교로 올해 교육부 발표 취업률에서는 춘해보건대 86%, 울산과학대 74.9%였다. 춘해보건대의 경우 보건계열 학과 중심으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공학계열 중심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건강보험 직장가입 취업자 중, 일정기간 경과한 시점에도 자격을 유지한 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유지취업률(4차)이 또한 춘해보건대86%, 울산과학대 80.8%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전문대학 평균 74.5%에 비해 높은 기록이다.
울산의 젊은 청년층이 취업을 목적으로 타지역 대학으로 유출되는것 보다는, 지역 내의 강점을 살린 전문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취업에 유리할 수 있다.
춘해보건대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부산·울산·양산·김해 전문대학 13개 중 6년 연속 취업률 1위, 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2위, 전국 137개 전문대학과 226개 4년제 대학을 통합해 전국 5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춘해보건대대학 관계자는 "앞으로는 울산 지역 대학생의 타 지역 유실을 막고, 타 지역 젊은 층의 유입을 위해 지차제가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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