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의 청년고용률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타 지역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를 집계한 결과 아산시 청년고용률은 42%로 전년 동기대비 2.9% 상승했다.
특히 청년 취업자 비중은 전국 4위(15.4%)를 차지해 ‘청년이 취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2020년 상반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는 삼성반도체,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다수 소재해 있어 일자리가 풍부한데다 민선 7기부터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 우량기업 유치 등 공약을 수립하고 추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시는 그동안 청년센터인 ‘청년아지트 나와유’를 중심으로 청년 구직지원을 위한 정책을 프로세스화해 운영해왔다. 취업에 성공한 청년에게는 근속 7개월부터 12개월까지 매월 25만 원씩 총 150만 원의 지역화폐 개념의 ‘청년내일카드’를 제공해 지역안착을 지원했다. 지역인재를 채용한 기업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기업의 지역인재 채용을 장려했다.
‘2020년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취업스터디 ‘스파르타’의 경우 비대면으로 인재를 검증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영상서비스를 제공, 이를 활용해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원서 열람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청년들의 취업률을 80%까지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오세현 시장은 “청년 전용공간을 마련해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강화에 힘쓴 결과”라며 “올해는 배방에, 내년에는 탕정에 청년센터를 준비해 청년이 행복한 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처 : 디트new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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