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이후 구인 및 구직 트렌드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다양한 변화 가운데 국내 기업이 주목하는 채용 트렌드는 무엇일까?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IBK기업은행이 기업 326곳과 구직자 1364명을 대상으로 ‘2021년 코로나 시대 구인·구직 트렌드’를 공동 조사했다.
먼저 조사대상 기업에게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했는지 물은 결과 86.1%의 기업이 "그렇다"고 답했다. 기업 업종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 전자·반도체, 기계·중공업 등 주로 제조업종에서 채용계획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채용계획을 세운 기업 3곳 중 1곳(33.4%)은 ‘비대면 채용’을 통해 신규 입사자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지원자 평가에 활용할 비대면 채용방법(복수선택)으로는 상당수가 ‘비대면 화상면접’(75%)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온라인 인적성검사’(36.7%), ‘AI역량평가·면접’(23.3%) 등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올해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채용 트렌드’는 무엇일까? 먼저 ‘경력직 채용 선호 기조’(41.1%)가 1위로 꼽혔다. 이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에서도 유사한 동향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공채모집 감소, 수시채용 확대’(40.3%)와 ‘비대면 채용전형 확대’(40.3%), ‘유튜브, 온라인 채용설명회 등 채용정보 채널의 다양화’(12.8%) 등이 나타났다.
아울러 인사담당자에게 가장 중요시하는 채용요건은 무엇인지 물은 결과 ‘직무경험’(78.1%)을 첫번째로 꼽았다. 코로나 이후 기업 입장에서는 지원자가 실무에 바로 투입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를 주효하게 보고 있는 것. 이 밖에는 ‘인성, 커뮤니케이션 능력’(36.2%), ‘공인어학성적, 관련 자격증’(22.7%), ‘학력·전공’(20.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MZ세대 구직자 1364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하고 싶은 이상적인 기업형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대다수의 2030 구직자들은 ‘연봉수준’(58.4%)을 꼽은 것 외에도 '미래 성장가능성·잠재 기업가치'(54.7%)와 '직무적합도'(50.3%)를 보고 입사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세부적인 채용정보는 주로 ‘취업포털’(67.8%)과 ‘취업관련 커뮤니티’(36.0%)를 통해 확인하고 있었고 더불어 온라인 취업박람회(8.4%)나 취업관련 유튜브(9.5%), 소셜미디어(8.2%)를 통해서 사전 모의면접, 인사담당자 Q&A 등 채용관련 콘텐츠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데이터솜(
http://www.dataso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