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수험생들은 최종 마무리 전략에 들어가야 할 때다. 평정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들은 차단한 채 새로운 개념 학습보단 복습·실전 연습에 주력하는 게 좋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6일 교육부와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자는 50만 8030명이다. 이 중 재학생 수는 35만 239명, 졸업생은 14만 2303명, 검정고시 등 기타지원자는 1211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지역에선 모두 1만 5400명이 올해 수능에 응시 접수했다.
우선 이달 17일 치르는 수능 때까지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 등은 거리를 두는 게 좋다. 휴대폰 사용은 자제한 채 학습, 휴식 등 평소 생활습관을 수능일과 유사한 상황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평소 수능 시계를 차고 시간을 보는 것도 아날로그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능날까지 각종 불안감을 줄 수 있는 부정적인 이슈로부터 멀어지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156명이 사망한 서울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만큼 수험생들은 수능 직전 멘탈 관리에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는 이슈에 대해 접근 자체를 차단하는 게 좋다. 이는 수험생 개인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 적극 협조해야 하는 부분이다.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보다는 평소 어렵지 않게 해결해 왔던 생각하는 영역에 더 집중하는 게 좋다. 시험 당일 평소 충분히 풀 수 있었던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멘탈 관리에 있어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서다.
더욱이 수능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새롭거나 어려운 내용을 학습한다면 조급함과 초조함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 결국 평소보다 학습능률은 떨어지고 학습 패턴이 무너지기 쉬운 만큼 새로운 내용보다는 익숙한 교재를 통한 복습과 정리가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도 주의 또 조심해야 한다. 수능 직후 논술·면접 등이 2주간 진행되기 때문에 코로나19 상황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엄중히 인식, 개인·가족 모두 코로나19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
임종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 본인이 수능 전까지 세워둔 마무리 계획이 가장 베스트라는 믿음을 갖고 완벽히 수행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수능 날까지 자신감을 확보해 본인에 대한 믿음에 따른 멘탈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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