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1일부터 전국의 대학에서 수시원서 접수를 시작함에 따라, 학생들의 마음이 바빠졌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학생들도 수시지원을 할 수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 원서 접수는 유웨이 어플라이, 진학사 어플라이를 통해 각 대학별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는 11일부터 시작되며 4년제 대학은 9월 15일, 2년제 대학은 29일까지 진행된다.
수시 접수에서 눈 여겨볼 점은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고득점을 취득한 학생들도 인문계 학생들과 동일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검정고시생에게도 수시입학의 문의 열려있기 때문에 고득점자라면 수시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대학진학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검정고시생을 위한 수시 전형은 학교마다 조금씩 다른 편이지만 평균적으로 98점 이상은 1등급, 96점 이상은 2등급 선으로 등급이 매겨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의료보건계열은 학교에 따라 면접을 시행하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학교별 모집 요강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검정고시 학생들의 수시지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관련 기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검정고시 인터넷 강의 전문 국자감과 연계된 한양학원은 수시모집 시즌을 맞아 검정고시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입시 컨설팅반을 개설했다.
한편 국자감은 내년 4월, 8월 검정고시 대비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국자감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지난 8월 시험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90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아 높은 대학 진학율이 점쳐지고 있다.
국자감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하면서 “내신 관리가 필요한 학생, 외국 유학생, 교육 단절 학생, 만학도 등 누구나 검정고시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김예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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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