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동안 꿈을 잃어버린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검정고시 선생님이 되어준 경찰관이 있어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충북지방경찰청 제천경찰서 청전지구대 소속 홍성현 경사(사진).
평소 청소년에게 관심이 많았던 홍 경사는 5년 전부터 학교 밖 학생에 관심을 뒀고 이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선생님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조차 몰랐던 이 선행은 같은 소속의 다른 경찰관들이 청소년 관련 신고를 받고 학생들과 대화를 하던 중 동료에게 알려지게 됐다.
홍 경사는 주·야간 근무의 바쁜 업무에도 일이 끝나거나 쉬는 날에는 청소년들이 운집해 있는 청소년센터 등을 방문해 중·고등학교 과정의 과목을 가르쳐 왔으며 휴일에 행사가 있을 경우 청소년들과 함께 활동도 하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특히 청소년들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직접 지구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학교 밖 학생들에게 누군가 멘토가 되어주고 서포터를 해준다면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어때요 성격이 좋으면 되죠”라는 등 따뜻한 다가섬으로 청소년들에게 그는 이미 형사가 아닌 형이 돼주었다.
홍 경사는 “학생들이 잃어버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진심 어린 애정과 관심을 둠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밝은 미래를 전해주기 위해 꾸준히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제천경찰서장(총경 신효섭)과 청전지구대장(경감 권시중)도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그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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