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어 현역병을 지원했습니다’
고위직 자녀와 연예인들의 병역기피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현역입대를 위해 검정고시까지 치른 청년이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문성중(20)씨.
개인적인 이유로 중학교를 다니다 그만 둔 문씨는 지난해 병무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현역입대를 원했던 문씨는 학력미달을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해야한다는 통보를 받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기로 결심했다.
책을 손에서 놓은 지 오래였지만 떳떳하고 당당한 대한민국 남자로 살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한창 놀고 싶은 나이에 1년 동안 참고서와 씨름하며 공부에 매달렸다.
그 결과 지난 4월 검정고시를 치른 문씨는 당당히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검정고시를 합격한 문씨는 바로 현역입영을 자원, 오는 10월20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문씨는 “몸이 불편해 어쩔 수 없이 군대를 가지 못하는 사람들과 달리, 학력미달로 현역입대를 하지 못하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다”며 “사회복무요원으로도 복무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적극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 현역병을 자원했다”고 말했다.
병무청은 문씨와 같은 자원병역이행자를 위해 전담 직원을 통해 입영시기와 방법, 분야 등 개인 맞춤형 병역이행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육·해군 모집병에 응시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전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문씨와 같이 병역이행에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사진 자원병역이행이 증가하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정경재 기자
출처 : 새전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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