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지난 8일 실시한 2018학년도 제2회 초·중·고졸 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223명의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23명, 중졸 76명, 고졸 255명이 응시했다. 이 가운데 초졸 16명(69.6%), 중졸 49명(64.5%), 고졸 158명(62%) 등 총 223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합격자 중 최고령자는 중졸에 합격한 이모(73·여)씨다.
초졸 합격자 중 최고령자는 송모(63·여)씨, 최연소자는 이모(11)군이며 중졸 최연소자는 김모(11)군이다. 고졸 합격자 중에서는 강모(69)씨가 최고령, 박모(13)군이 최연소다.
합격자는 신분증을 갖고 다음달 4일까지 도교육청 또는 각 교육지원청을 찾아 합격증서를 수령하면 된다.
교육박물관 국역 아희원람 발간
(제주=연합뉴스) 제주교육박물관은 조선시대 아동용 교육책자인 '아희원람'(兒戱原覽)을 국역한 '국역 아희원람'을 발간했다.
아희원람은 조선 후기 학자인 장혼이 아동들이 꼭 보고 배워야 할 10가지 주제를 가려 엮은 교육용 도서다.
축국,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 문화도 소개돼있는 등 조선시대 아동들을 위한 상식대백과 사전 성격을 지닌 책이다.
동화나 우화 형식으로 쓰여 있어서 당시 아동들이 교과서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에 발간한 국역본에는 삽화도 50장 넣어 이해를 도왔으며, 원문의 영인본을 부록으로 수록했다.
원문 국역은 한학자 이진영 선생이, 삽화는 서양화가이기도 한 부상철 미술교사가 각각 맡았다.
배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교육박물관 기획부(☎ 064-720-9122)로 문의하면 되며, 사이버 제주교육박물관에서도 다음달 1일부터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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