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해 평생 일만 하느라 쉴 틈 없이 살아 온 아버지를 위한 무대를 선물하고 싶다는 두 딸의 소개와 함께 ‘아빠는 괜찮아’ 팀이 출연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가정 형편상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중퇴할 수 밖에 없었다. 어린 나이부터 생업 전선에 뛰어 들었던 아버지는 시간이 흘러 덤프트럭 운전을 시작하게 됐고 20대에 가정을 꾸리게 됐다.
덤프 트럭 운전사를 하면서 가정을 꾸리게 된 아버지는 새벽 5시에 출근해 6시 퇴근한 후 대리운전까지 뛰며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서너 시간 쪽잠을 자면서 일에만 매진했던 아버지는 “당시 애들 크는 것도 제대로 못 보고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라며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딸은 “아버지가 말씀은 저리 하지만 가정적인 분이다.” 라며 늘 자식들과 아내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아버지 은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가 수술을 하게 되자 아버지는 시간을 쪼개 아내 곁을 지켰고 수술 전후 병수발과 식단까지 직접 챙겼다.
딸은 “일도 열심히 하시고 가정에 헌신적인 아버지가 정말 존경 스럽다.” 면서 독학으로 초중고등학교 검정고시는 물론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아버지의 열정에 존경의 뜻을 밝혔다.
본인의 일부터 학업까지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일정이지만 아버지는 쉬지도 않고 새벽 2~3시까지 아르바이트를 뛰고 있었다. 최근 아버지는 경미한 사고를 당해 다리를 다쳤고 덕분에 하던 이리을 쉬게 됐다.
몸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자 아버지는 다시 일할 생각부터 하고 있었고 이에 딸은 “일 생각 밖에 없는 아버지가 안타깝다.” 라며 좀 더 편안한 생활을 누려야 하지 않겠느냐 반문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젊음이 있고 일할 수 있는 나이니까 아직 쉬기에는 이르다.” 라는 당당한 태도로 최병호의 ‘아주까리 등불’을 열창했다.
<노래가 좋아>는 경제가 어렵고, 삶이 팍팍할 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은 가족, 그리고 가족만큼 의지가 되는 친구들임을 상기시켜준다. 고단한 일상에서 지쳐 있는 그대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응원, 화합의 하모니와 음악이 있는 노래 대결 프로그램이다. 개인기와 입담으로 무장한 무대들과 가창력 뒤에 숨겨진 가슴 찡한 인생사는 노래와 이야기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선사한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출처 : KBS 연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