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올 군무원 시험 286명 선발

 

국방부가 올 군무원 시험 선발인원 286명(공채 188명, 경채 98명)을 확정지었다. 군무원 시험은 국방부, 육군, 해군, 공군 등 4개 군 기관서 주관해 실시하며, 이 중 국방부가 28일 선발인원 등을 담은 계획안을 가장 먼저 발표하게 됐다. 국방부 외 육군, 해군, 공군 등 기관은 추후 선발인원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방부는 군무원 시험에서 308명(공채 155명, 경채 153명)을 선발했고 올해는 전년대비 선발이 다소 감소한 모습이다. 전체적으로는 선발인원이 감소했지만 수험생 지원이 많은 행정직 등 공채 선발은 전년대비 늘어 반색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국방부에서 뽑는 군무원 시험 공채 주요 직렬의 일반모집 선발인원(전년 선발인원)을 보면 행정 7급 1명(미선발), 행정 9급 55명(47명), 사서 7급 1명(미선발), 사서 9급 1명(미선발), 군사정보 7급 8명(7명), 기술정보 9급 15명(8명), 수사 9급 1명(1명), 토목 9급 3명(1명), 건축 9급 14명(7명), 시설 9급 15명(7명)이다.

 

또 전기 7급 1명(미선발), 전기 9급 11명(9명), 전자 9급 8명(3명), 통신 7급 1명(2명), 통신 9급 11명(15명), 전산 9급 12명(14명), 차량 9급 5명(2명), 인쇄 9급 5명(1명), 병리 9급 2명(10명) 등이다.

 

지난해 국방부 주관 군무원 시험에는 308명 선발(공채 155명, 경채 153명)에 12,168명(공채 9,335명, 경채 2,833명)이 지원해 39.5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수험생 선호가 가장 높은 공채 행정 9급(일반모집)은 123.3대 1(47명 선발에 5,796명 지원)이었다. 올해는 특히 공채 선발이 늘어난 데 따라 수험생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군무원 시험은 오는 7월 1일 4개 군 기관 주관으로 일제히 실시된다. 공채는 선발직렬별 5과목(영어는 능력시험으로 대체)을, 경채는 2과목을 치른다. 

필기시험일은 4개 군 기관 모두 같으나 필기시험 이후 합격자발표, 면접 등 일정은 기관별 상이할 수 있다. 국방부의 경우 7월 1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8월 4일 필기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에 한해 9월 18일~22일 면접을 진행, 10월 10일 최종합격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군무원 시험은 지난 2년 새 응시연령 완화, 일부 기술직 응시 필수자격증 폐지 등 수험생을 위한 채용 제도적 변화를 가져온 바 있다. 올해는 군수직렬의 품질관리론 과목이 경영학으로 바뀐 형태로 치러지며 워드, 컴활 등 정보화자격증 가산혜택이 폐지된다. 

내년 군무원 시험부터는 전산직 시험과목인 프로그래밍언어론이 정보보호론으로 변경되며 한국사 과목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또 주로 경채 방식으로 선발해왔던 보건 직군의 7개 직렬(약무, 병리, 방사선, 치무, 재활치료, 의무기록, 의공, 영양관리)에 속하는 채용직위는 근무경력이 없는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게까지 응시기회를 확대키 위해 공채 방식 위주의 선발로 진행될 예정이다.

 

< 출처 : 법률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