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 소방직 공무원시험 4월 8일 실시

 

올 주요 공무원 시험 일정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올 소방직 시험 일정을 4월 8일로 확정지었다. 지난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소방직(공채 및 경채) 원서접수는 오는 3월 7일~9일로 인터넷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4월 8일 실시되고, 4월 25일 합격자가 발표된다.

 

필기합격자에 한해 체력, 신체‧인적성검사, 서류전형, 면접이 이어질 예정이다. 체력시험은 5월 9일~11일 실시되고 5월 26일 체력합격자가 발표된다. 이어 신체‧인적성검사가 진행(일정 별도 공고)되며 6월 20일 서류전형, 6월 27일~30일 면접을 거쳐 7월 4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서울시는 1월 현재 소방직 시험일정만 정한 상태로, 선발분야 및 선발인원 등을 담은 구체적인 계획안은 오는 2월 중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3년 간 서울시 소방직 공채 평균 경쟁률(남녀합)을 보면 2014년 11.4대 1(250명 선발에 2,870명 지원), 2015년 13.5대 1(184명 선발에 2,491명 지원), 2016년 11.5대 1(235명 선발에 2,713명 지원)이었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공채(남) 경쟁률은 2014년 10.9대 1(240명 선발에 2,632명 지원), 2015년 12.9대 1(175명 선발에 2,268명 지원), 2016년 10.9대 1(220명 선발에 2,403명 지원)이었다. 매해 선발인원이 크면 수험생 지원도 많았고, 선발인원이 줄면 수험생 지원도 다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서울시 소방직(공채 및 경채)은 응시 거주지제한이 없다. 지자체 소방직이 4월 8일 일제히 실시되나 서울시 소방직 응시는 타 지역과 달리 거주지제한이 없기 때문에 선발인원이 늘어날 시 지방수험생들, 특히 수도권 수험생들의 서울시 소방 응시가 두드러질 수 있다. 

또 선발인원이 크게 늘지 않아도 올해부터는 고3 학생도 소방직 공채 응시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지원자가 예년대비 다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울시 소방 수험생들은 이 같은 일정과 요건 등을 참고해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