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시험 1,641명 최종합격…여성 55.8%

 

서울시가 지난 6월 25일에 실시된 7‧9급 시험 최종합격자 1,641명을 확정지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서울시 시험 선발인원은 1,689명이고 1,641명이 최종합격자로 결정됐다.

 

이번 서울시 7·9급 주요 직렬 일반모집 최종합격자 현황(선발인원)을 살펴보면 일행 7급 42명(41명), 감사 7급 5명(5명), 일행 9급 665명(642명), 세무 9급 54명(53명), 전산 9급 12명(11명), 사서 2명(4명), 일반기계 9급 18명(24명), 일반전기 27명(28명), 일반화공 6명(8명)이다.

 

또 산림자원 9급 17명(18명), 조경 9급 12명(12명), 보건 9급 13명(13명), 일반환경 9명(8명), 일반토목 9급 58명(53명), 건축 9급 15명(14명), 방재안전 9급 8명(8명), 통신기술 9급 13명(12명), 간호 8급 20명(18명), 운전 9급 92명(82명) 등이다.

 

행정직군에서는 선발인원대비 정원에 거의 맞게 최종합격자가 정해졌지만, 기술직군에서는 일부 직렬에서 정원에 미달된 인원이 최종합격자로 정해진 양상이다. 

 

특히 일반기계직 9급과 일반토목직 9급에서 미달이 눈에 띈다. 일반기계직은 일반모집에서 6명이, 장애·저소득 모집에서 각 4명이, 시간선택제 선발에서도 6명이 정원에 미달됐고, 일반환경직에서는 각 1명을 뽑는 장애·저소득 모집에서 최종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일반토목직에서는 일반모집은 정원에 맞게 선발이 이뤄졌으나 장애·저소득·시간선택제 모집에서 총 35명이 미달됐다. 반면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직 9급은 선발인원대비 23명이 더 뽑혔고, 운전직 9급에서도 선발인원대비 10명이 더 합격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종합격자 성별 비율은 남자가 725명(44.2%), 여자가 916명(55.8%)로 여성 합격자가 전년대비 3% 증가했다. 최종합격자 연령대는 20대가 1,057명으로 전체 64.4%를 차지했고, 30대가 456명으로 27.8%를 차지했다. 40대는 111명(6.8%), 50대는 17명(1%)이었다.

 

9급 최고령은 57세(일행 9급‧장애모집)였고 최연소는 20세(일행 9급 등)로 나왔다. 7급 최고령 합격자는 47세(약무)였고 최연소는 22세(일행)였다. 최종합격자 거주지는 서울 444명(27.1%), 경기도 703명(42.8%), 인천 84명(5.1%)으로 수도권 거주자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최종합격자 90%이상이 대학교 재학 중(29.4%) 또는 대학교 졸업 이상(61.2%) 학력이었다. 

 

최종합격자 전원은 최종합격자 발표일부터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인터넷으로 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시 또는 자치구 배치는 행정직군(전산직 제외)은 11월 말까지 결정되며, 기술직군(행정직군의 전산직 포함)은 시·구 통합인사 관계로 내년 1월 중 배치가 완료된다. 

 

신임자 교육은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기수별 총 5회(1기~5기) 실시되며 교육은 사전학습 이러닝과 집합교육(서울시인재개발원서)으로 이뤄진다. 교육은 서울시 공무원으로서의 기본 마인드 함양 및 직무 역량 배양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 

 

올 서울시 7·9급 선발인원은 총 1,689명이고 이에 전국적으로 147,911명이 지원했다. 지원자 중 89,539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고 응시자 중 2,513명이 필기합격했다. 이후 면접을 거쳐 1,641명이 최종합격의 기쁨을 안게 됐다. 

 

서울시는 올 7·9급 면접에서 기존 진행해왔던 영어면접을 폐지하고, 7급에는 집단토론을, 9급에는 5분 스피치를 도입해 실시했다. 이에 따라 7급 면접은 주제발표와 영어면접, 개별면접으로, 9급 면접은 5분 스피치와 개별면접으로 진행됐다. 처음 도입해 실시한 집단토론 및 5분 스피치에 대해 응시자 대부분이 대체로 평이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