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공무원 시험 “각 채용별 주요 특징은?”

서울시 4지선다형 검토 중·지방직 거주지제한 미리 확인

내년 공무원 시험은 2월 치러지는 경찰공무원 시험을 시작으로 3월 지방직 9급 사회복지직, 4월 국가직 9급·소방직, 5월 국회 8급, 6월 서울시 7·9급·지방직 9급등의 시험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수험생들은 시험별 전반적인 주요 특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서울시·지방직 거주지 제한 확인해야

서울시 7·9급 필기시험은 다른 국가직, 지방직 시험과는 다르게 5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최근 출제된 문제에서 오류가 지적되며 4지선다형으로 출제유형 변경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검토중이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발표될 공고문을 통해 문제 형식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7·9급 공무원 시험이 5지선다형에서 4지선다형으로 변경될 시 수험생들은 시간 안배와 공부방법 등을 달리 해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또 다른 서울시 7·9급만의 특징은 전 지역의 수험생이 모두 응시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것이다.

거주지 제한이 있는 지방직 공무원 시험과는 달리 서울시는 전 지역의 수험생들이 응시 가능하다.

반면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은 해당 지역별 거주지 제한에 따른 응시 자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대부분의 지역은 시험년도 1월1일 이전부터 면접시험 최종일까지 주소지를 해당 지자체에 두고 있거나, 1월1일 이전까지 해당 지자체에 주소지를 유지한 기간이 합산 3년 이상이면 응시 가능하다.

다만 강원의 경우 내년부터 거주지 제한을 강화시켰다.

동해시, 태백시, 속초시 등 총 15개 시·군의 지역 응시자는 시험공고일 이전까지 주소지가 해당 시·군으로 돼있었던 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만 응시 가능하다.

시험 응시를 위해 미리 해당 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기더라도 3년 이상 거주한 기록이 없다면 응시가 불가능해진 것이다.

이밖에 경기, 충남, 충북, 제주는 도내에만 주소지를 두고 있다면 어떤 시·군 모집전형에도 응시할 수 있으며 강원,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은 시·군에 따라 제한 규정이 추가되므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국가직 9급, 사회복지직 기출문제 분석 필요

내년 지방직 9급 사회복지직 시험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3월 실시된다.

올해 다른 직렬보다 사회복지직의 시험이 먼저 실시되며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없는 타 직렬 수험생들이 대거 유입됐던 바 있다.

이에 면접시험 대량 미응시로 이어지며 다수의 지자체가 추가선발 시험을 진행했다.

하지만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타 직렬 수험생 유입으로 발생된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들을 막을 제도적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복지 자격증 취득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면접 시험일까지로 유지될 전망이다.

사회복지직 시험과 한 달 간격으로 4월18일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이 실시된다.

이에 수험생들은 사회복지직 시험의 기출문제를 반드시 분석해봐야 한다.

사회복지직 시험은 사실상 내년 처음 실시되는 행정직군 시험으로 앞으로 출제될 시험의 전반적인 출제경향을 살펴볼 수 있다.

지방직 공무원 필기시험 출제를 맡고 있는 인사혁신처에서 사회복지직 시험 후 불과 한 달 만에 국가직 9급 문제를 출제해야 하기 때문에 비슷한 출제유형을 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편 올해 국가직 7·9급 선발인원은 4천160명으로 2008년 이후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세무직은 올해 778명을 채용하며 지난해 572명과 비교해 200명 이상 대폭 상승했다.

이에 내년 채용규모도 대박행진을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고시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