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한 공무원의 적극 행정이 지역 기업의 타지 이전을 막았다.
‘기업하기 좋은 포항’을 위해서는 공무원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주인공은 포항시 남구청 건축허가과 조형준 주무관.
그는 포항의 한 향토 기업이 공장설립 문제로 경기도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사실을 듣고 포항에서 공장설립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연구했다.
그는 A업체의 포항공장 설립을 가로막던 산지법 해석을 달리해 관련부서들과 협의한다면 새로운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라며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쳤다.
그는 수차례 현장을 찾아다니며 산지법 해석을 달리하기 위해 산림청을 시작으로 관련부서들과 논의 등을 거쳐 방법을 찾아 나섰다.
결국 그는 기존에 문제가 됐던 산지법의 해석을 달리해 공장설립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해당기업은 경기도 오산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고, 곧바로 포항 공장설립을 재추진했다.
기업과 함께 고민한 시간이 2년이나 됐다.
조형준 주무관은 “인구 감소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강덕 포항시장님이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해석의 문제로 지역기업이 타지로 이전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면서“기업의 애로사항을 행정기관 전 부서가 협력해 원스톱으로 해결책을 찾는 시스템인 스마트허가과 같은 부서를 통해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 위키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