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신규 공무원에게 임용 전 직무를 익힐 기회를 주는 실무수습제를 올해 처음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지역 첫 실무수습에 참여할 새내기 공무원은 30명이다. 지난해 지방공무원 교육행정직렬 임용시험에 합격자 중 미발령자 94명 가운데 희망자를 뽑았다.
이들은 이달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서울 시내 고등학교 30개교에 각각 1명씩 배치돼 실무를 배운다.
두 달여 동안 회계, 급여, 문서관리 등의 학교 행정 업무를 선임자에게 도제식으로 배우게 된다.
수습 기간 동안 급여는 9급 일반직 공무원 1호봉과 시간외수당, 급식비를 정액(약 190만원)으로 받게 된다. 실무수습 경력은 발령 후 시보 기간을 줄일 수 있고 호봉 산정과 경력 평정 시 모두 인정한다.
교육청은 실무 수습에 필요한 업무 분야별 교육 내용을 별도 지침서로 만들어 학교에 배포한다.
또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실무수습제를 향후 확대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지방공무원 교육행정직렬 임용시험에서 281명을 선발했다. 이달 1일 기준 이들 중 187명이 현장에 배치돼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