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공무원 조직의 중간관리자 역할인 6급 공무원 직무능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9월 중 6급 공무원의 직무수행능력평가를 하기로 했다.
백두현 군수는 29일 고성지역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6급 공무원 직무수행능력평가를 비롯해 결식아동 급식체계 개선 등을 밝혔다.
먼저 6급 직무능력 평가는 부서 내 하위직 공무원들이 직렬과 관계없이 부서 내 모든 6급 담당의 기획력, 의사 전달력, 협상력, 추진력, 문제 인식력, 조직 기여도, 신속성, 팀워크, 성실성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평가 대상자는 읍·면, 직속기관, 사업소 등 모든 부서를 망라한 172명이고, 평가자는 무보직 6급과 7~9급 총 442명이다.
군은 이번 평가를 통해 직속 직원으로 함께 일하는 7~9급 직원들의 평가를 종합해 중간관리자인 6급 공무원의 직무 전문성과 능력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는 인사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백 군수는 "조직의 허리 역할인 6급 공무원이 리더로서 지녀야 할 자질과 능력을 갖춰 매사에 솔선수범하며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자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결식아동 급식 체계 개선은 결식 우려가 있는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해 실질적인 급식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군은 9월 전체 아동급식 대상자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실태조사로 아동급식 지원에 대한 개선 사항을 파악한 후 이를 바탕으로 10월 아동급식 지원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또 급식 질을 높이고자 일반음식점 가맹점을 기존 9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읍·면 아동급식 대상자 급식단가를 기존 4500원에서 6000원으로,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 이용 아동 급식단가는 45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내년도 당초예산으로 1억 2560만 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백 군수는 "고성군외식업지부와 지원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방면에 걸친 정책 검토로 결식아동 급식 지원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출처: 경남도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