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간부공무원 반바지 착용 '솔선'

[과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과천시 간부공무원은 직원이 자유롭게 반바지를 착용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을 솔선한다.

과천시는 반바지 착용 등을 포함한 하절기 공무원복장 간소화 지침을 시행했다. 반바지 착용은 1일 과천시와 과천시공무원노동조합이 가진 정례 간담회에서 노조가 여름철 간편한 복장으로 근무능률을 높이기 위해 제출한 안건이다.

과천시는 이에 따라 공무원 품위유지에 반하지 않는 단정한 반바지 복장 착용은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출퇴근 시 슬리퍼를 신거나, 민소매 티셔츠 등을 입는 등 시민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복장 착용은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병락 자치행정과장은 “여름철 복장이 편안해지면 유연하고 창의적인 생각이 가능해지고 업무의 자율성과 집중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