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 공무원 >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 8.5%…중앙부처 위원회 여성 참여율은 43.2%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가운데 47.9%는 여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기준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은 전년도 보다 0.6%p 오른 8.5%,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9.3%로 조사됐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양성평등과 장애인, 지역인재 등 균형인사 분야별 2020년도 현황을 담은 '2021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를 오늘(16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공무원은 전년 대비 1만 6,451명 늘어난 54만 3천여 명으로 전체 공무원의 47.9%를 차지했습니다.

고위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전년 대비 0.6%p 오른 8.5%였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9.3%로 조사됐습니다.

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부처는 감소 추세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6개 부처, 어제(15일) 기준으로는 3개 부처에 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앙부처 본부 과장 중 여성 비율은 22.8%로 전년보다 2%p 상승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23.3%로 조사됐습니다.

5급 이상 지방 과장급 여성 비율은 20.8%, 공공기관 임원의 여성 비율은 22.1%였습니다.

공공부문 여성 관리자 임용 목표는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초과 달성됐습니다.

정부는 여성 관리자 임용을 확대하기 위해 5개년(2018~2022) 임용목표를 설정하고 해마다 실적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은 중앙부처 43.2%, 지방자치단체 41.8%로 법정 기준 40%를 넘겼습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의 장애인 채용도 전년보다 24명 늘어나 모두 802명이 신규 채용됐습니다.

지난해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모든 공공 분야에서 법정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지역인재 등 사회통합형 인재와 이공계 선발도 확대돼 국가직 지역인재 선발은 389명, 지방직 9급 기술계고 채용은 346명으로 모두 전년보다 10%p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해 중앙부처 고위공무원과 5급 신규 채용 중 이공계 비율은 각각 23.5%, 33.7%로 전년 대비 1%p씩 증가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공무원 중 이공계 공무원 비율은 47.3%로 전년 대비 2.3%p 늘었습니다.

이인호 인사혁신국장은 "형평성과 포용성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범정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균형인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k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