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공무원시험 응시연령 제한 개편을 추진한다. 현행 8·9급 응시가능 연령(18세 이상)을 낮추는 것 역시 논의대상에 포함해 고등학교 재학중 공시에 응시할 수 있게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권익위는 1일 "직급에 따라 차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무원시험 응시 연령 제한에 대해, 모든 국민이 능력에 따라 각종 공무원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권익위의 우선목표는 현재 직급별로 다른 응시 하한연령을 통일시키는 것이다. 현재 공무원 채용시험은 응시연령 상한은 없으나 8급·9급은 18세 이상, 5급·7급은 20세 이상인 사람만 응시가 가능하다. 권익위는 "이런 직급별 응시연령 제한은 능력이 아닌 나이에 따른 차별로서 불합리하다는 비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5·7급 응시가능 연령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논의 결과에 따라 통일된 응시연령기준이 18세 이상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광범위한 의견수렴 절차가 필요하겠지만 8·9급 응시가능 연령을 낮추는 것 역시 논의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