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합격률 200.8%…응시율 75.4% 기록
125명의 소방공무원을 선발하는 2016년 하반기 충청남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의 필기합격자가 발표됐다. 선발예정인원 대비 필기시험 합격률은 200.8%로 집계됐다.
이번 시험엔 당초 1,389명이 원서를 접수해 1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이 중 75.4%에 해당하는 1,047명만이 필기시험을 치르면서 실질경쟁률은 8.4대1로 하락했다. 실제 필기시험 응시자 중에서는 24%만이 필기시험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응급구조학과는 성별로 필기합격인원이 큰 차이를 보였다. 남자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에서 13명이 미달된 34명만이 필기시험에 합격해 72.3%의 합격률을 보인 반면, 여자는 무려 153명이 합격해 325.5%의 필기합격률을 기록했다.
동점자 수도 남자의 경우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여자 중에서는 무려 22명이 같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전체 모집 분야 중 가장 많은 규모다.
결국 여자의 경우 동점자 수가 많은데다, 최종합격에 이르기까지는 아직도 3.3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만큼 남은 관문에서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필기시험 합격선은 남자가 60점을 기록했으며, 여자는 이보다 조금 높은 61.66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필기시험 응시율도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높았다. 당초 339명이 원서를 접수한 남자 분야는 261명만이 필기시험을 치르면서 77%의 응시율을 보였고, 499명이 도전장을 던진 여자 분야는 408명이 시험장에 출석해 81.8%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나머지 분야의 필기합격인원과 응시율은 ▲구급男-14명(60.8%) ▲구급女-39명(74.7%) ▲수난구조-2명(73.4%) ▲외국어(영어)-8명(64.3%) ▲외국어(중국어)-1명(66.7%) 등으로 집계됐다. 동점자는 구급 여자 분야에서 12명이, 외국어 영어 분야에서 3명이 발생했다.
<출처: 공무원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