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9급 채용시험 “합격소식 임박”

2016년 서울시 7·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발표가 어느새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9일 진행된 심층면접과 추가면접을 포함해 모든 시험일정을 끝마친 응시자들은 현재 초조한 마음으로 최종합격자 공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초 1차 면접시험 대상자는 총 2,513명으로 이 중 32.8%가 불합격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면접 과정에서 결시인원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2일엔 49명의 필기합격자가 추가로 발표됐다. 추가합격인원은 필기합격률이 행정직에 비해 높게 나타난 기술직에서 발생했으며, ▲9급 일반토목-31명 ▲건축-12명 ▲방재안전-6명 등이 추가합격의 기회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서울시 채용시험의 최종합격인원은 대체로 선발예정인원보다 적은 규모를 유지해왔다. 최근 3년간 서울시 채용시험의 선발예정인원 대비 최종합격률을 살펴보면, ▲2013년-86.3% ▲2014년-97.1% ▲2015년-94.8%로 3년 평균 92.7%를 기록했다. 만약 이 같은 추세가 올해도 유지된다면, 올해 최종합격인원은 약 1,57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필기합격자 중 면접시험 불합격자 비율은 2013년 33%를 기록한 데 이어, 2014년부터 추가 필기합격자가 발표되면서 33.5%로 소폭 증가세를 보였고 이듬해인 2015년엔 이보다도 증가한 34.7%를 보이며 3년 평균 33.7%를 기록했다.

최종합격자 중 여성합격자의 비율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공채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2013년 66%를 기록했다가 2014년 14.7%포인트 급감한 51.3%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합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엔 이보다 소폭 증가한 52.8%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합격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20대 합격자는 2013년 62.3% 2014년 51.7% 2015년 59.3%를 기록했으며, 가산점자 비율은 2013년 77.9%, 2014년 71.2%, 2015년 68.1%를 보이며 3년 평균 72.4%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