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경찰공무원 선발인원 및 시험일정이 지난 13일 알려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내년도 선발예정인원은 ▲순경공채·101경비단·경찰행정학과·전의경 경력경쟁채용-2,928명 ▲기타 경력경쟁채용-322명 등 총 3,250명이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도전장을 던지는 순경공채의 경우 내년 선발예정인원은 ▲1차-남경 1,100명, 여경 121명 ▲2차-남경 1,076명, 여경 121명 등 총 2,418명(남경 2,176명, 여경 242명)이다. 이는 2,886명을 선발했던 올해보다 16.2% 감소한 규모다.
성별 구분으로 보면 남경은 올해 대비 15.7% 감소했으며, 여경은 20.9% 감소해, 여경의 감소폭이 남경보다 컸다.
또한, 예산 부족으로 당초 채용규모에서 후퇴했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채용이 더욱 줄어 수험생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졌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일반공채의 선발인원은 ▲2013년-4,454명(男 3,564명, 女 890명) ▲2014년-5,372명((男 4,302명, 女 1,070명) ▲2015년-6,456명(男 5,656명, 女 800명) 등으로 꾸준히 선발인원이 증가했지만, 올해는 경찰청 예산 부족으로 증원규모가 3,760명에서 1,880명으로 감소했으며, 내년에도 이 같은 영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평균 5,427명이었던 순경공채 선발인원이 올해와 내년에는 평균 2,652명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이전에 비해서 경쟁률이 2배 이상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올해 치러진 순경공채 지원자 규모는 ▲1차-남경 37,949명, 여경 15,219명 ▲2차-남경 43,540명, 여경 13,167명 등이다.
내년 시험에 이와 비슷한 인원이 몰릴 경우 1차 시험의 경쟁률은 남경 34.5대1, 여경 125.8대1을 기록하게 되며, 2차 시험에서는 남경 40.5대1, 여경 108.8대1 등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된다. 참고로 올해 시험에서는 ▲1차-남경 37.9대1, 여경 99.5대1 ▲2차-남경 27.6대1, 여경 8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의경 경채는 내년에 150명을 선발하면서 올해보다 25명(14.3%) 감소했고, 경찰행정 경채는 120명을 선발해 올해보다 145명(54.7%)이나 감소했다. 101경비단은 언제나처럼 1차 120명, 2차 120명을 선발한다.
또한, 사이버수사 40명, 학교전담 30명, 경찰특공대 28명 등 총 322명을 선발하는 기타 경력채용시험의 채용규모 역시 372명을 선발한 올해보다 13.4% 감소했다.
1차 채용시험의 시행계획은 2월 10일 공고되며, 2차 채용시험의 시행계획은 7월 28일 공고된다. 필기시험은 ▲1차-3월 18일 ▲2차-9월 2일로, 올해 치러진 필기시험과 비슷한 시기(3월 셋째 주 토요일, 9월 첫째 주 토요일)에 시행된다.
< 출처 : 공무원저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