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명 선발…1월 9일부터 접수
내년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은 2월 25일에 실시된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29일 이 같은 일정을 확정‧발표했다.
법원행정처 주관으로 실시되는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은 통상 3월 초에 실시돼 왔으나 내년에는 2월 말에 실시된다는 게 눈에 띈다. 법원직 9급 공채 일정은 설 연휴, 채용수급 일정 등 기관 내부 사정에 따라 조율된 것으로 보인다. 예년대비 일주일 가량 앞당겨 실시되므로 수험생들은 일정에 맞게 수험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내년 법원직 9급 공채 선발인원은 법원사무직 235명(일반 217명‧장애 16명‧저소득 2명), 등기사무직 15명(일반 13명‧장애‧저소득 각 1명)등 총 250명이다.
2014년 법원직 9급 공채 선발인원은 410명(법원사무직 385명‧등기사무직 25명)이었고 2015년은 360명(법원사무직 338명‧등기사무직 22명), 2016년에는 320명(법원사무직 300명‧등기사무직 20명)이었다. 매해 선발인원이 줄어든 양상이었지만 300명 이상 선발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내년에는 250명 선발로 최근 선발규모 중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선발인원이 크게 줄어든 만큼 예년대비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법원행정처는 내년 법원직 9급 공채 면접 전형에서 인성검사를 도입해 실시하며, 인성검사 실시일에 필기합격자가 제출할 서류도 함께 접수받는다. 인성검사는 필기합격자에 한해 진행되며 인성검사 불참 시 면접 응시 포기자로 간주돼 면접을 볼 수 없다. 법원행정척 측은 “인성검사 도입은 형식적인 면접이 아닌 실질적인 면접을 위한 제도 변화의 일환으로 보다 내실화된 면접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법원직 9급 공채 원서접수는 내년 1월 9일부터 13일까지며 인터넷 법원 시험정보 사이트에 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2월 25일 실시된다.
법원사무직 9급 공채 시험과목은 헌법, 국어, 한국사, 영어,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8과목이고, 등기사무직 시험과목은 헌법, 국어, 한국사, 영어, 민법, 민사소송법, 상법, 부동산등기법 등 8과목이다. 필기합격자는 3월 17일 발표되고 합격자에 한해 3월 23일 인성검사가 진행된다. 이후 4월 4일 면접을 거쳐 4월 12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한편 2015년 법원직 9급 공채에는 360명 선발(법원사무직 338명‧등기사무직 22명)에 6,950명이 지원했고(법원사무직 6,513명‧등기사무직 437명), 2016년에는 320명 선발(법원사무직 300명‧등기사무직 20명)에 6,767명(법원사무직 6,369명‧등기사무직 398명)이 지원했다. 매해 7천 여 명의 수험생이 법원직 9급 공채에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다.
최근 법원직 9급 시험에는 기존‧신규 법원직 수험생 뿐 아니라 7급 수험생, 일부 사시생들의 지원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실력 있는 수험생들의 법원직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수험생들은 합격을 위한 준비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법률저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