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방 교육행정직 공무원 1,331명 선발

17개 시도 교육청이 오는 6월 17일 실시되는 지방공무원시험(교육행정직) 선발인원을 확정·발표된 가운데, 올 교육행정직 선발은 전체적으로 전년과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 지방 교육행정직(일반모집) 선발인원은 총 1,331명으로 1,384명을 뽑았던 전년과 비슷한 규모다. 올 교육청시험 교육행정직(일반모집) 선발인원(전년 선발인원)을 보면 강원 40명(100명), 경기남부 195명(112명), 경기북부 53명(63명), 경남 146명(121명), 경북 57명(46명), 광주 27명(55명), 대구 41명(74명), 대전 45명(37명), 부산 74명(103명)이다.
 

또 서울 126명(157명), 울산 28명(20명), 인천 44명(72명), 전남 87명(120명), 전북 111명(64명), 제주 32명(25명), 충남 105명(123명), 충북 75명(55명)이다. 

 

17개 시도교육청 중 전년대비 교육행정직(일반모집) 선발인원 증가한 지역은 경기남부, 경남, 경북, 대전, 세종, 울산, 전북, 충북 등 8개 교육청이고 이 중 선발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전년대비 80여명을 더 뽑는 경기남부청이다. 

 

이 외 9개 교육청은 교육행정직(일반모집) 선발이 전년대비 줄었고 이 중 선발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33명을 줄인 전남청이다. 교육청 지방공무원 시험은 지자체가 주관하는 지방직 9급 시험일인 6월 17일에 실시된다. 즉 같은 날 2개의 시험이 치러지는 것. 

 

그간 교육행정직의 경우 임용고시 응시자, 사범대 출신 등 교육 관련 학문을 접한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았으나 2013년 모든 공무원시험 과목이 일원화된 데 따라 교육 전공자 외 일반 수험생들의 응시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수험생들은 6월 17일에 지방교행 시험을 볼지, 지방일행 시험을 볼지 적잖게 고민하고 있으며 선발인원이나 경쟁률, 합격선 등 전년 시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합격에 유리한 시험을 택해 치르는 상황이다.

 

통상 선발인원이 수험생 선택을 가르는 주 요인인데 올해는 전체적으로 지방교행, 지방일행 모두 선발이 전년대비 줄어 소신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 올해 수도권 선발이 크게 줄지 않았고 지방교행의 경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있는 교육청 응시 거주지제한이 지방 일행직보다 완화된 모습이어서 수도권에 거주한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다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는 부산교육청 주관으로 이뤄지며 지방 교육행정직 문제는 올해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위탁출제로 이뤄진다. 교육청 지방공무원 교육행정직 원서접수는 오는 4월 17일~21일 17개 시도교육청이 일제히 진행하며 6월 17일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올 경남교육청은 권역별 선발을 폐지하고 대구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문학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