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이상 21,688명 중 2,617명(12.1%) 여성으로 집계
2002년부터 정부가 추진해 온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에 따라 지방에서도 여성관리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란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확대 5개년 계획」을 시·도 현황에 따라 목표를 설정하고, 합동평가 지표에 포함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2016년 6월 기준, 12.1%인 5급 이상 지방 여성공무원의 비율을 2021년까지 16.4%로 높이는 ‘제4차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확대계획’을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은 1995년 민선 지방자치가 다시 시작할 당시 604명(3.6%)에 불과했으나, 지난 20여년 만에 2,617명(12.1%)으로 4배 이상(2,013명) 증가했다.
또한 6급 이상 여성공무원 수는 24,437명(26.5%)으로 20여년 전 2,287명(4.2%)과 비교해 10배 넘게 늘어나는 등 공직사회 내 여성공무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시가 20.3%로 평균인 12.1%보다도 가장 높았으며, 광주(15.3%), 부산(14.7%)이 그 뒤를 이었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 영등포구(33.3%)가 유일하게 30%를 돌파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서울 중구(28.6%), 서울 노원구(26.1%)의 순으로 조사됐다.
직급별로는 5급 여성관리자 비율은 12.4%이고, 4급은 8.2%, 3급 이상은 6%이다. 3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1995년 2명에서 2016년에는 54명으로 증가해 여성 공무원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한편, 임용확대 목표는 각 시·도의 6급 여성비율 등 인사운영 현황을 평가할 수 있는 변수 5개를 선정하고, 영향도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해 설정했다. 대체로 광역시보다 도 단위의 실적이 낮아, 이번 4차 계획에서는 도 단위의 목표를 보다 적극적으로 설정했다.
또한, 행자부는 이러한 목표제 외에도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한 여성 관리직 육성을 위해 육아휴직제도 개선, 시간선택제 근무 및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출처 공무원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