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분석한 ‘사회복지직 9급 필기시험’

지난 3년간 사회복지직 필기시험 전국 평균 응시율은 ▲2014년-71.6% ▲2015년-71.5% ▲2016년-67.8%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응시율이 낮아진 것은 서울시가 많은 인원을 선발하면서 적지 않은 수험생이 서울시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 그 원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사회복지직 필기시험의 지역별 응시율을 살펴보면, 울산시가 가장 높은 81.9%를 기록했으며, 대구시가 78.5%로 그 뒤를 따라 울산과 대구 지역의 응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경기도는 전국에서 57.8%의 낮은 응시율을 기록해 서울시 시험과 중복으로 원서를 접수한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음을 파악할 수 있다. 전국에서 가장 응시율이 낮은 지역은 56.3%를 기록한 경상북도로 나타났으며, 인천, 대전, 광주, 강원, 충남, 전남 등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응시율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서울시 사회복지직 필기시험이 앞서 3월 18일 치러졌으며,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이 같은 날 치러져 예년과는 다른 응시율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서울시 단독시행은 각 지방의 응시율을 높일 요인이지만, 국가직 9급 필기시험과 같은 날 치러지면 응시율이 낮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응시 열기가 작년보다 높아질지 낮아질지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합격선은 해마다 경쟁률과 필기시험 난이도에 따라 갈린다. 2014년 시험에서는 전국 평균합격선은 340점대로 비슷했지만, 2015년에는 369.59점으로 전년 대비 20점 이상 높아졌으며, 작년에는 363.56점의 합격선을 보였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에는 단일모집 선발 지역 중 대전시가 가장 높은 352.83점의 합격선을, 전 지역 중에서는 경상북도 성주군이 376.49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울산시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315.18점의 합격선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전반적으로 합격선이 상승한 가운데 경상북도 안동시가 400점이 넘는 높은 합격선(409.74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390점이 넘는 합격선을 보인 지역도 충북, 전북, 전남 등지에서 나타났으며, 단일모집 선발 지역 중에서는 광주시가 가장 높은 364.22점의 합격선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합격선을 기록한 지역은 직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울산시(338.90점)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단일모집 선발 지역 중 대전시의 합격선(363.71점)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시(330.47점)의 합격선이 가장 낮았다. 지역 단위로 살펴보면 경상북도 청도군이 가장 높은 407.11점의 합격선을 기록했으며, 전라남도 담양군이 400.37점의 합격선으로 그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