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규모의 공무원 채용시험인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시험에 도전장을 던진 공시생은 총 22만8,368명으로 역대 최다 접수인원이다. 게다가 같은 날 사회복지직 시험과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도 치러져 수많은 공시생들의 꿈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국가직 9급 필기시험 응시자는 시험당일 오전 9시 20분까지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앉아 시험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참고로 시험실은 오전 7시 30분 이후에 개방된다.
본인 확인을 위해 응시표와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장애인등록증)을 소지해야 한다.
답안은 반드시 문제책 표지의 과목순서에 따라 표기해야 하며, 과목 순서를 바꿔 표기한 경우에도 문제책 표지의 과목순서대로 채점되므로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선택과목이 있는 행정직군 응시자는 본인의 응시표에 인쇄된 선택과목 순서에 따라 제4과목과 제5과목의 답안을 표기해야 한다. 원서접수시 선택한 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을 선택해 답안을 표기하거나, 선택과목 순서를 바꿔 표기한 경우에도 응시표에 기재된 선택과목 순서대로 채점되므로 이를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또한, 행정직군 응시자의 경우 공통과목은 조정점수제가 적용되지 않으므로, 공통과목의 고득점 여부가 합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응시생들이 유념해야 할 변화는 가산점 등록 방식이다. 올해부터 직렬 공통으로 적용됐던 통신‧정보처리 및 사무관리분야 자격증 가산점이 폐지됨에 따라 OCR 답안지에는 가산점 표기란이 없으며, 가산점을 받고자 하는 응시생은 필기시험 시행 전일까지 해당 요건을 갖춘 후 필기시험일을 포함한 5일 이내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직접 가산점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시험에서는 한국사가 역대급 난도라는 평가를 들으면서 수험생들을 힘겹게 했다. 한국사의 체감난도를 대폭 끌어올린 것은 ‘근·현대사’ 분야로, 7문제가 나온 근·현대사는 난도 높은 문제가 다수 포진돼 응시자들을 좌절시켰다. 특히, 의열단의 활동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5번 문항(4책형)의 경우 경성 부민관 폭탄투척사건 등 수험생들이 평소 공부하는 책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내용이 나와 오답률이 높았다.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서 합격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일반행정직의 경우 최소한 390점 이상은 획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지난해 행정전국 모집의 합격선은 396.25점을 기록했으며, 일반행정 서울‧인천‧경기의 합격선은 394.42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따로 시행됐던 사회복지직 필기시험이 올해는 국가직과 같은 날 치러지면서 응시율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도 관심거리다. 지난해는 전체 지원자의 74%만이 시험장을 실제로 찾은 바 있다.
필기시험 점수는 오는 5월 10일 9시부터 5월 11일 21시까지 사전 공개되며, 같은 기간 동안 사전 공개된 점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24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게시되며, 인터넷 원서 접수 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신청한 수험생 중 합격자에 대해 개별 통지된다.
< 출처 : 공무원저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