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4월 8일엔 15명의 인재를 선발하는 기상직 9급 국가공무원 임용필기시험도 함께 실시된다.
올해 기상청은 7급과 9급을 모두 합해 전년 대비 55.6% 감소한 20명을 선발하는데 그쳐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다. 특히, 9급 시험의 경우 전국과 지역 단위로 나누어 선발을 실시했던 2015년, 2016년과 달리 올해는 전국 단위로만 15명을 선발해 바늘구멍을 뚫기 위한 응시자들의 도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9급 시험엔 일반모집을 기준으로 총 573명이 도전장을 던져 4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 5년간 평균경쟁률인 33.6대1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일반모집의 전국 단위 경쟁률이 17.9대1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경쟁률이 무려 2.5배가량 뛰어오른 셈이다. 그 외 분야별 경쟁률은 ▲장애-4대1 ▲저소득-4대1로 경쟁률이 수직상승한 일반모집과 달리 지난해보다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직 9급의 경우 국어와 영어, 한국사, 기상학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법 등 5과목의 필기시험을 필수로 치러야 하며,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간에 걸쳐 진행된다.
9급 시험 응시자 전원은 시험 당일 오전 9시 10분까지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앉아 시험관리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시험실은 오전 8시 10분 이후부터 개방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15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의 시험일정은 5월 24~26일 면접시험, 6월 9일 최종합격자 발표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출처 : 공무원저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