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리는 직렬은 일반행정직과 세무직이지만, 오는 8일 치러지는 국가직 9급 시험에서만 선발하는 직렬에도 비교적 많은 인원이 몰린다.
일반행정직과 세무직을 제외하고 이번 시험에서 5,000명 이상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직렬과 접수인원은 ▲우정사업본부-16,565명 ▲고용노동부(전국)-5,463명 ▲고용노동부(지역)-5,381명 ▲교육행정-13,089명 ▲관세-6,457명 ▲교정(남)-14,738명 ▲검찰-17,683명 ▲출입국관리-8,254명 등이다.
특히, 올해는 교정직과 검찰, 출입국관리직에 많은 인원을 선발하면서 지원자 역시 그에 비례해 늘었다.
조정점수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작년까지 일반행정직과 세무직을 제외한 직렬 중 가장 합격선이 높은 직렬은 교육행정직이다. 교육행정직의 지난 4년간 평균 합격선은 397.37점으로 일반행정직보다 높은 합격선을 보이고 있다.
출입국관리직도 지난 4년 평균 390.72점의 합격선을 기록하며 교육행정직 못지않은 높은 장벽을 자랑한다. 다만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하면서 합격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지역모집을 진행하는 우정사업본부와 고용노동부의 경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합격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 우정사업본부 서울지역의 4년 평균 합격선 383.36점은 두 번째로 높은 지역인 인천‧경기의 4년 평균 합격선 379.83점보다 3.53점 높다.
2015년까지만 하더라도 같은 임용기관으로 묶인 고용노동부 서울‧인천‧경기의 평균합격선은 382.09점으로 두 번째로 합격선이 높은 울산‧경남 지역에 비해 0.51점 차이 밖에 보이지 않아 우정사업본부에 비하면 지역별로 고른 합격선을 기록하는 편이다.
반면, 우정사업본부와 고용노동부 강원도 지역의 4년 평균 합격선은 ▲우정사업-363.06점 ▲고용노동-365.39점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서 확연히 낮은 평균 합격선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직렬 중 가장 합격선이 낮은 직렬은 교정직(남자)이다. 4년 평균 합격선이 340.96점에 그쳐 타 직렬에 비해 눈에 띄게 낮은 합격선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시험에 5,000명 이상 지원한 직렬 중 교정직(남) 다음으로 4년 평균 합격선이 낮은 직렬은 우정사업본부 강원도 지역으로 교정직과의 격차는 22.1점이나 된다.
올해 시험에서는 교정직(남)에서 매우 많은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 합격을 노리는 장수생 입장에서는 올해야 말로 합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해야 할 것이다.
< 출처 : 공무원저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