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줄고 지원자 늘어…
서울·대구지역 경쟁률 높아
17개 시도교육청이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접수취소기간포함) 9급 지방공무원시험 교육행정직(일반모집)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전체적으로 지원자가 전년대비 다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올 17개 시도교육청의 교육행정직(일반모집) 선발인원은 총 1,331명이고 37,572여명이 지원해 28.2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는 총 1,384명 선발에 36,646여명이 지원해 26.4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올해는 선발이 줄었으나 지원자는 늘어난 모습이다.
시도교육청별 교육행정직(일반모집) 경쟁률을 보면 강원 36.6대 1(40명 선발에 1,466명 지원), 경기남부 21.9대 1(4,287명 지원), 경기북부 26.2대 1(53명 선발에 1,390명 지원), 경남 21.1대 1(146명 선발에 3,092명 지원), 경북 29.5대 1(57명 선발에 1,686명 지원), 광주 44.7대 1(27명 선발에 1,208명 지원), 대구 46.0대 1(41명 선발에 1,888명 지원), 대전 28.7대 1(45명 선발에 1,293명 지원)이다.
또 부산 32.2대 1(74명 선발에 2,384명 지원), 서울 56.6대 1(126명 선발에 7,137명 지원), 세종 16.0대 1(45명 선발에 721명 지원), 울산 24.5대 1(28명 선발에 686명 지원), 인천 31.8대 1(44명 선발에 1,401명 지원), 전남 21.3대 1(87명 선발에 1,857명 지원), 전북 23.6대 1(111명 선발에 2,639명 지원), 제주 19.8대 1(32명 선발에 634명 지원)이다. 충남은 19.5대 1(105명 선발에 2,056명 지원), 충북은 23.4대 1(75명 선발에 1,756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기, 경남, 세종, 울산, 전북, 제주, 충남, 충북 등 8개 교육청은 전년대비 지원자가 늘었고, 이 외 강원, 경북, 광주, 대구, 대전, 서울, 인천, 전남 등 8개 교육청은 지원자 줄었다. 부산교육청은 전년과 비슷한 규모로 지원이 이뤄졌다.
교육청시험은 지방직 9급과 한날 실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이 두 시험의 선발인원 등 현황을 비교해보고 응시하는 경향이 있어왔다. 전년대비 교육행정직(일반모집) 선발인원이 증가한 경기, 경남, 경북, 대전, 세종, 울산, 전북, 제주, 충북 등 교육청 중 대부분 기관에서 지원자가 증가한 것을 볼 때 올해도 선발인원에 따라 지원자 선택이 적잖게 갈린 모습이다.
경북‧대전교육청은 선발이 늘었음에도 지원자는 줄었고 인천교육청의 경우 선발이 전년대비 39%가량 크게 감소했으나 지원자는 6%가량 뿐이 줄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특히 이들 지역의 수험생들이 선발인원보다 소신에 따른 지원에 무게를 더 둔 것으로 보여진다.
시도교육청은 기관별 일정에 따라 5월 30일~6월 7일 시험장소를 공개하며, 시험은 6월 17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다. 2015년 교육청 시험 평균 응시율은 68.4%, 2016년 교육청 시험 응시율 평균은 65% 수준이었다. 올해는 지원자 중 얼마만큼의 수가 실제 시험을 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출처 : 법률저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