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선발↑…5월 16일부터 접수
인사혁신처가 올 국가직 시간선택제 경채에서 543명을 선발, 오는 5월 16일부터 원서접수를 받는다.
27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5급 11명, 6급 52명, 7급 48명, 8급 17명, 9급 406명, 연구사 7명, 전문경력관 2명 등 정부 40개 부처에서 모두 543명을 채용한다. 지난해에는 506명을 선발키로 했고 461명이 최종합격했다. 올해는 지난해 뽑았던 최종합격인원대비 82명(17.8%) 증가한 규모다.
고용부(97명), 국세청(60명), 특허청(46명), 법무부(43명), 관세청(28명), 미래부(26명) 등 부처에서 선발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채용분야는 민원상담, 기록물 및 문서관리, 취업 지원, 차량 운전 등 일반행정실무에서 진료, 특허심사, 동식물 검역, 출입국 심사, 수입 의약품 허가, 산업재해 특별사법경찰 업무 등 전문적 업무까지 다양하다.
특히 올해는 시간선택제 적합도가 높은 직무분야는 물론 7급 이상 상위계급 채용이 많아진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7급 이상 선발이 57명(11.3%)이었으나 올해는 111명(20.4%)으로 늘었다.
응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일정한 현장근무 경력, 관련분야의 자격증 또는 학위 등 기관이 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자에 한한다. 경력요건으로 응시하는 경우 시험공고일 현재 최종 퇴직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된다.
시험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는 응시자격요건에 적합한지 여부 및 직무적격성(직무역량, 근무경력 및 직무성과, 담당예정업무와 관련성 등) 등을 서면으로 심사하며, 선발예정인원의 3배수 범위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면접은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전문성과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등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적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5월 16일~25일 사이버고시센터에 하면 된다. 이후 7월 중 서류전형, 9월 5일~9일 면접을 거쳐 12월 1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지난해에는 7월 5일~14일 접수, 11월 서류합격자 발표, 12월 16일~23일 면접을 거쳐 이듬해 3월 3일 최종합격자가 정해졌다. 올해는 전년보다 시험기간이 3개월 가량 단축됐다는 게 눈에 띈다.
최종합격자는 2018년 상반기 중 각 부처로 임용되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공무원으로서 기본소양 등 공직가치와 직무역량 관련 집합교육을 받게 된다.
박제국 차장은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은 양질의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창출,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공직문화 확산 등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포함하여, 일과 가정의 병행이 필요한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응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출처 : 법률저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