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4월18일·지방직 6월27일…일정 맞춘 수험계획 세워야
2015년 공무원 시험 일정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내년 국가직 9급 시험을 4월18일, 7급 시험은 8월29일 실시를 각각 확정했다.
국가직 9급 채용은 매년 치러지는 공무원 시험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때문에 시험 일정, 채용인원, 필기시험 출제 경향 등에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된다.
국가직 9급 시험 일정이 확정되자 이제 수험생들의 관심은 지방직 9급, 서울시 필기시험 일정에 모아지고 있다.
통상 상반기 공무원 시험은 국가직 9급이 4월, 지방직 9급 시험이 5월, 서울시 필기시험이 6월에 치러졌었다.
그러나 올해 지방직 9급 6월 실시에 이어 2015년 지방직 9급 시험 일정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안행부 지방공무원과 관계자는 <고시기획>과의 통화에서 “내년 지방직 9급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은 6월27일,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은 10월에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울시 필기시험, 지방직보다 앞서 치러질까?
지방직 9급 시험이 내년 6월에 치러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험생들은 “지방직 시험보다 서울시 필기시험이 먼저 치러지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 7,9급 필기시험 일정 발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현재 시험일정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시험 일정은 인사과 등과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므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아직 면접시험이 진행 중이므로 우선 올해 채용을 모두 마무리한 후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시험은 안행부에서 문제를 출제해 시험 마무리 방법도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시에서 문제를 자체적으로 출제하고 유일하게 5지선다형으로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수험 전문가는 “만약 서울시 시험이 지방직 9급 시험보다 앞서 치러진다면 수험생들도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시험을 모두 대비할 수 있는 학습방법을 세워 공부에 임해야 효율성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복지·교행·소방 채용 일정은?
한편 사회복지직, 교행직, 소방직 채용 등도 내년 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사회복지직 필기시험은 내년 3월경에 치러질 예정이다.
올해 사회복지직 채용은 필기시험을 가장 먼저 실시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없는 타 직렬 수험생들이 대거 시험에 응시했었다.
자세한 시험 일정과 채용인원은 지자체 조사를 거쳐 발표한다.
2015년 교육청 필기시험 일정도 곧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각 지자체 교육청 담당자들이 모여 시험 일정 등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시험 일정도 전체 회의 후 확정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직 필기시험은 국가직 9급과 동시 실시 여부가 관건이다.
시험 일정에 대해 중앙소방학교 측은 “3~4월경에 필기시험을 치러야 7월 입교 일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국회사무처 8급 채용일정은 이달 안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자세한 시험 일정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나 지방직 등 다른 공무원 시험과 겹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2015년 공무원 시험 일정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이를 잘 확인해야 한다.
학원 관계자는 “원서접수 일정, 응시자격과 면접시험 일정 등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각 시험에 따른 학습계획 수립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