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가직 9급 3천700명 선발…2008년 이후 최대

이는 4천868명을 뽑았던 2008년 이후 최대규모며 올해보다 650명 증가한 규모다.

3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직급별로 ▲5급(외교관 후보자 포함) 380명 ▲7급 730명 ▲9급 3천700명 등 총 4천810명의 국가직 공무원을 채용한다.

7급 공무원 공채인원은 올해와 같은 인원을 보였지만, 9급 공무원 채용규모는 700명(23.3%) 증가했다.

특히 9급 세무직은 올해 850명에서 내년 1천595명으로 무려 87.6%(745명)나 증가했다.

9급 검찰직과 교정직도 각각 195명과 373명을 선발해 올해보다 100명 넘게 늘었다.

인사처는 7·9급 공채에서 최근 신설된 회계직을 늘리고 방재안전직을 신규로 뽑을 계획이다.

또 장애인(7·9급)과 저소득층(9급)의 공직진출 확대를 위해 각각 3%와 2%로 정해진 의무고용 비율을 초과해 258명과 100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채용규모 증가는 퇴직 등 결원도 있지만 육아휴직 사용이 활발해져 인력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험일정은 당초 공고된대로 7급과 9급 필기시험의 경우 각각 8월29일과 4월18일 치러지며, 원서접수는 6월 초와 2월 초에 이뤄진다.

5급 공채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원서를 접수받아 내년 2월7일 1차 시험이 실시된다.

이근면 인사처장은 “내년부터 면접기법을 보완하고 강화해 국민을 위한 봉사정신이 투철한 인재를 뽑겠다”며 “공채와 별도로 민간 경력자 채용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는 내년부터 5급 공채에 시행 중인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7급까지 확대하고 행정고시와 외교관 시험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3차 시험(면접)에서 탈락하면 다음해 1차 시험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출처 : 고시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