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국가공무원이 되기 위한 필기합격자들의 마지막 도전이 펼쳐진다.
지난 5일 인사혁신처는 12일부터 17일까지 시행되는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면접시험의 세부 일정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안내했다.
앞서 면접시험을 마친 세무직과 면접시험 미등록자를 제외하면 국가공무원 9급 면접시험의 응시대상자는 총 3,548명으로, 이 중 71.4%만이 최종합격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다만 교정직과 철도경찰직 실기시험 결시자와 탈락자, 그리고 당일 면접시험 응시를 포기하는 인원까지 감안한다면 필기합격자 중 면접시험 불합격자 비율은 30%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직렬별 면접시험 응시일정은 ▲7월 12일-행정전국(일반·장애·저소득), 행정지역(일반·장애), 우정전국(저소득), 우정지역(일반·장애) ▲7월 13일-고용노동부전국(일반·장애·저소득), 고용노동부지역(일반·장애), 마약수사직, 출입국관리직(일반·저소득), 철도경찰직(일반·저소득) ▲7월 14일-병무청전국(저소득), 병무청지역(일반·장애), 교육행정(일반·장애·저소득), 회계일반, 선거행정(일반·장애·저소득), 관세직(일반·장애·저소득), 통계직(일반·장애·저소득) ▲7월 15일-교정(男·女·저소득) ▲7월 16일-보호(男·女·저소득), 검찰(일반·저소득) ▲7월 17일-일반기계(일반·장애·저소득), 전기(일반·장애·저소득), 화공(일반·장애), 일반농업(일반·장애·저소득), 산림자원(일반·장애·저소득), 일반토목(일반·장애·저소득), 건축(일반·장애·저소득), 방재안전일반, 전산개발(일반·장애·저소득), 정보보호(일반·장애·저소득), 방송통신직(일반·장애·저소득) 순이다.
면접시험은 개인별로 오전과 오후로 구분돼 치러지는 만큼, 응시자들은 공고문을 통해 해당 시험일정과 장소를 반드시 확인해야하며 시험당일 응시표와 신분증, 필기구를 지참해 오전 응시자는 오전 8시 40분까지, 오후 응시자는 정오까지 시험장소로 출석해야 한다.
개별면접은 오전조는 10시부터, 오후조는 1시 20분부터 시작된다. 면접은 30분간의 공직가치관 평가와 20분간의 직무능력평가로 진행되며, 면접위원은 2인 1조로 구성된다. 응시자들은 10분간의 5분 스피치 과제 검토 시간을 가진 이후 5분 스피치와 15분 내외의 질의응답, 20분 정도의 직무능력 평가를 거쳐 면접시험을 마치게 된다.
최종합격자는 면접시험 평정결과와 필기시험 성적에 따라 결정되며, ‘우수’의 경우 필기시험 성적순위에 관계없이, ‘보통’의 경우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 수를 포함해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합격한다. ‘미흡’은 필기시험 성적순위에 관계없이 불합격이 결정된다.
한편, 면접시험 제도 변화 첫 해를 맞았던 작년엔 압박질문의 빈도가 높았고, 5분 스피치에선 일반행정직의 경우 ‘국가경쟁력 하락의 원인과 해결법’, ‘국가신뢰도 하락의 원인과 개선방안’ 등 비교적 거시적인 주제가 출제된 반면 나머지 분야는 직무와 관련 있는 주제들이 나와 일부 응시자들의 체감난도가 상승하기도 했다.
참고로 지난해 자기기술서 질문으로는 ▲이기적인 사람과 일한 경험이 있는가 ▲조직에서 반대하는 일을 성공적으로 해낸 경험 ▲자신이 속한 조직에 변화를 요구하는 경험 등 주로 조직생활과 관련된 경험을 묻는 문제 2개와 공직관 관련 상황제시형 질문 1문제가 출제된 바 있다.
이 때문에 빈출 질문인 공직관 및 경험형 질문에 대한 답변을 기본적으로 철저히 준비하되, 직무와 관련한 사회적 현안 및 정책, 국가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추가 심층면접은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의 수가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거나, ‘미흡’ 등급을 받은 응시자의 수가 탈락예정인원을 초과하는 경우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8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 출처 : 공무원저널 / 남미래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