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농업인들 자격증 취득을 도와 전문 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화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달 22일부터 6월 14일까지 센터 내 농업인 창업교육센터에서 한식 조리 기능사반 교육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23일부터 7월 16일까지는 제과·제빵 기능사반 과정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한식 조리 기능사 과정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자격증 취득 시험에 대비한 이론과 실기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공중 보건학, 식품학, 조리과학, 원가계산, 위생학, 식품위생법 등 이론을 비롯해 실습, 전문가 강의, 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제과·제빵 기능사반은 기초 이론과 40여 종에 이르는 메뉴 실습과정으로 운영된다.
화천군은 1997년부터 한식 조리 기능사를 양성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부터는 양식 조리 기능사와 제과·제빵 기능사반을 운영해왔다.
2004년에는 중식 조리 기능사, 2015년에는 바리스타반, 2016년에는 퓨전 떡 요리 제조사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자격증 교육은 특히 농촌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센터가 진행한 자격증반을 통해 한식 조리 기능사 219명, 양식 조리 기능사 55명, 제과·제빵 기능사 45명, 중식 조리 기능사 7명, 바리스타 19명, 퓨전 떡 요리 제조사 15명 등 360명이 자격증을 손에 쥐었다.
화천군이 매년 전문 기능사 양성에 나서는 것은 군민들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돕고,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제 자격증을 취득한 주민 중 일부는 음식점과 학교 등 단체 급식소 등에 취업해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화천=배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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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세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