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사범대 또는 사범계 학과(교육과)를 졸업해야만 국어·영어·수학 교사가 될 수 있다.
최근 교육부는 ‘초·중등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과잉 배출되는 중등 교원 자격증 취득자의 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인은 교원 자격증을 가진 인원과 임용 규모 간 불균형이다. 지난해 교원 자격증을 부여받은 인원은 1만9336명으로 사범계열(1만1835명)이 가장 많았고 교직과정(4141명), 교육대학원(3360)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올해 중등 임용시험 모집인원은 4410명에 불과, 자격증 취득자가 모집인원보다 4배 많았다.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부는 매년 일정하게 교원 양성이 필요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체육, 음악, 미술, 정보·컴퓨터, 기술, 가정 등은 사범대와 사범계 학과(교육과)를 통해서만 자격증을 부여하기로 결정, 앞으로는 사범대를 나오지 않고 교직 이수를 통해 공통과목 교사가 되기는 불가능해졌다.
대신 고교학점제,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수요가 늘어날 선택과목, 전문교과, 신규분야 등의 교원양성은 교과 특성을 고려해 일반학과 교직 이수 과정과 교육대학원을 중심으로 양성하고, 영양교사·보건교사 등도 기존과 동일하게 양성한다.
강원대 사범대 박대식 학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교원 양성이라는 목적을 가진 사범대의 전문성이 강화되고, 실질적인 교육의 질적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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