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2년간 2천여명이 넘는 체육지도자들의 자격증이 취소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22일,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스포츠 인권 보호 협의체' 제 1차 회의를 열고 스포츠 분야 인권보호 협의체' 제 1차 회의를 열고 스포츠 분야 인권 보호 주요 대책의 이행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했다.
이 날 회의에는 스포츠윤리센터,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한국프로스포츠 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문체부는 지난 2019년 1월에 발생한 빙상계 성폭행 사건 이후 체육지도자 제재를 강화하는 등, 체육계 인권보호를 위한 대책들을 반영해 '국민체육진흥법' 을 세 차례 개정, 스포츠 인권 보호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체육지도자 자격증 보유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며 올해 11월까지 총 2천 240명의 자격증이 취소 처분 되었다.
이들의 주요 범죄행위는 성폭력이 338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사기(295명), 아동학대(29명)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지난 6월부터는 체육회에서는 체육지도자를 채용하거나 재계약을 체결할 시 체육지도자로부터 스포츠윤리센터가 발급하는 '징계 관련 증명서(징계사실유무확인서)' 를 제출받아야 한다. 제도 시행 이후부터 12월까지 총 1천 234건이 발급되었다.
문체부 오영우 제2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체육관계 기관에서 징계를 받은 후 체육현장에 재취업한 실태를 파악하고 특히 징계 시효가 끝나기 전 체육분야에 재취업한 사례가 없는지 면밀히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오영우 제2차관은 "스포츠 분야의 인권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몇 년이 걸리더라도 우리 사회와 정부가 끝까지 의지를 가지고 해결해야 할 엄중한 과제" 라며, "이러한 제도들이 현장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이 힘을 모아야한다, 관계 기관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력을 당부드린다" 고 전했다.
출처 : MHN스포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