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이철주(62세) 수정공인중개사 대표는 “깊은 신앙심을 바탕으로 항상 ‘좋은 일이 생길거야’라는 긍정 마인드로 생활하니 마음이 더 풍요로워졌다”고 한다.
이 대표는 평소에도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잘 챙기며 마음을 나누는 일에 앞장서왔다. 몇 년 전에는 당시 사무실에 근무하던 성실한 청년 직원이 전세 집을 구하는데 보증금이 모자라서 500만원을 지원한 적 있다.
이 대표는 “희미한 기억 속에 있던 일이었는데, 최근 그 청년이 사무실에 찾아왔었다”며 “그 사이 자녀도 셋 낳고 아파트까지 분양받았다고 해 뿌듯했다”고 한다. 직원은 그때의 도움이 종잣돈이 되어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갔다.
어떤 고객은 전세 대출금을 못 넣어서 곧바로 이사 나갈 위기에 처했는데, 3시간 만에 집을 구해주어서 길바닥에 머물 수도 있던 일을 잘 해결해 준적도 있다.
행신동 신능중학교 인근에는 이철주 대표가 운영하는 수정공인중개사가 있다. 그는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졸업을 하고, 신구대 시간 강사도 했다. 동아출판사와 우먼센스, 레이디경향 등 출판잡지업계에서 17년간 근무를 하다가 퇴사했다.
2001년 무렵 아내가 공인중개사무소 실장으로 일하고 있어서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현재의 장소에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열게 되었다. 한곳에서 21년째 영업 중인 이 대표는 “이 업종이 좋은 점은 늘 아내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동산을 소개하는 일은 가격이 올랐을 때는 함께 기뻐하고 그렇지 않았을 때는 마음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상가를 얻어 자영업을 하는 이들 중 상당수가 오랫동안 영업하지 못하고 떠나는 사례가 생기면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엔 더욱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는 항상 만나는 이들마다 ‘좋은 일이 생긴다’는 희망메시지로 주변을 훈훈하게 해오고 있다. 바쁜 업무에도 시간을 나누어 행신동 주민자치위원으로 5년간 봉사를 하며 독거 어르신들에게 반찬 나눔을 했다.
이 대표는 “매주 화요일 예배를 위해 새벽 4시 차량운전 봉사를 10년 넘게 했는데, 그 할머니들의 기도로 복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경매 15건을 낙찰받았다”며 넌지시 자랑했다.
그는 2년 전부터 특수경매로 유차권이나 법정지상권이 있는 물건을 낙찰 받고 있다. 아내와 함께 수정공인중개소를 운영하면서 행신초 인근에서는 반석컴퍼니㈜와 주원디앤아이㈜라는 부동산경매 및 컨설팅 회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 회갑을 맞아 늘 직장과 집에서 함께 하며 배려해주는 아내(한현명)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그리스 산토리니와 미코노스를 여행했다. 이 대표는 “눈이 시리도록 흰색과 파란색이 공존하는 예술의 도시에서 더 돈독한 부부의 정을 쌓을 수 있어서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이철주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선교를 펼치는 일에 목표를 두고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출처 : 고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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