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차세대 데이터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직원 대상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빅데이터분석기사 자격증을 따면 인사 때 가산점을 준다.
통계청은 15일 대면·비대면 병행 영상회의로 열린 '정부혁신 어벤져스(스타터)'와의 토크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타터(STATer)는 통계(Statistics)와 사람(er)의 합성어다. 정부혁신 어벤져스는 젊은 공무원들이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찾아내고 이를 바꾸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아카데미는 데이터 활용이 주 업무인 통계청 업무특성에 최적화해 초급·중급·고급·최고급의 4단계 코스로 운영한다.
통계청 직원 중 대상자를 선정해 코스별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데이터연구회 운영 지원, 빅데이터분석기사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 학습도 지원한다.
해당 자격증 취득시 인사가산점을 주고 단기 해외연수 기회, 우수과제 포상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이날 토크콘서트엔 서울대에서 운영하는 빅데이터 핀테크 과정 졸업생 경험담을 듣는 시간도 있었다.
조직문화 혁신 방안도 논의됐다.
지난달 전 직원 대상으로 공모한 '워크 다이어트' 관련해선 300여건의 아이디어가 모였다. 이는 불필요한 일은 줄이고 국민을 위한 통계서비스에 집중하는 방안이다.
통계청은 효율성과 파급성을 따져 제안 안건 중 혁신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통계청 전체에 전파해 행정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통계청은 업무보고 간소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1:1:1 캠페인'도 시행 중이다. 이는 '청장보고 10%(위임 90%), 대면 10%, 1페이지 보고'를 줄인 말이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디지털 시대 전환에 따라 데이터 보안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K-통계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핵심인재 양성을 시작으로 데이터 활용을 선도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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