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송미숙 기자 = 최근 주변 공공도서관에서 공인중개사시험을 공부하는 중장년층을 많이 볼 수 있다. 경기불황과 조기은퇴가 일상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비교적 짧은 공부기간을 투자해서 취득할 수 있는 국가자격증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이기 때문이다.
공인중개사시험은 1차 시험과목이 민법 및 민사특별법, 부동산학개론 2과목이고, 2차 시험과목은 부동산공법, 부동산공시법 및 세법, 공인중개사법령 및 실무 등 3과목이다. 1차 및 2차 각각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며, 40점 미만의 과목이 있으면 과락으로 불합격 처리된다.
공인중개사 시험의 전문가로 알려진 에듀나인 정명희 원장은 "공인중개사시험을 준비하는 중장년 수험생들이 하는 하소연은 시험공부의 분량이 너무 많고 특히 암기해야할 분량이 중장년층의 기억력을 고려할 때 과중하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정명희 원장은 "아무래도 기억력이 떨어지는 중장년층은 공부범위를 넓히기 보다는 핵심요약특강등을 통하여 출제예상되는 핵심사항을 압축해서 60점 이상을 확실히 얻을 수 있는 학습방법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중장년 수험생은 수험기간 중에 건강을 잃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서 안타깝다.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등으로 공부를 중도에 포기하기도 하는데, 나는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해야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구체적인 학습방법으로는 "최근 5년간 기출문제를 출제지문 중심으로 분석하여 반복해서 출제되는 지문은 따로 정리해서 암기가 필요하며, 최근 개정된 사항과 시사적인 문제에 대하여는 출제된 적이 없다고 하여도 꼭 정리가 필요하다."고 정리방법을 제시한다.
응시자격의 제한도 없고, 창업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국가자격증인 공인중개사시험을 준비하는 중장년 수험생들에게 점점 더워지는 날씨로 인하여 올여름은 합격의 분수령이 될 듯하다. 2019년 제30회 공인중개사시험은 10월 26일에 실시된다.
* 출처: 국제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