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금융감독원이 증권회사에 부동산 투자 심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16일 '증권·선물회사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을 열고 국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큰 증권사에 심사와 사후 관리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이는 부동산 투자 쏠림 현상이 심화할 것을 우려한 조치다.
최근 증권사들은 부동산 경기 하락 가능성에도 경쟁적으로 부동산 투자 규모와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금감원은 또 올해 비대면 금융투자상품 판매와 투자 광고, 미수령 연금저축 안내, 자금세탁방지 관련 전산시스템에 대한 충실한 점검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실시되는 '유인부합적 종합검사' 제도 취지도 안내했다.
황성윤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장은 "증권 및 선물회사가 금융감독원의 검사 방향과 중점검사 사항을 공유함으로써 자율시정기능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쏠림 등 잠재 리스크요인을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회사가 스스로 내부통제 역량과 투자자 보호책임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내부통제시스템 개선을 유도하는 등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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