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은 26일 한국외식음료협회에서 진행한 ‘커피 바리스타 SPECIAL’ 실기 시험에 합격한 여성장애인 3명에게 자격증을 전달했다.
복지관에서 옥천에 거주하는 성인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초부터 8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하며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또 필기시험을 면제받기 위해 60시간 이상 추가 교육을 이수하도록 해 실기 검정만으로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지원했다.
스페셜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한 박모씨는 “우연히 복지관 홍보물을 보고 올해 처음 복지관을 이용하게 됐는데, 코로나19로 힘들던 시기에 저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복지관과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자격증 취득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오재훈 관장은 “7개월 동안 당사자들의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가 자격증 취득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지역사회에서 전문 바리스타로, 주체적인 사회참여와 경제활동의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복지관에서는 바리스타 자격 취득 후 경제활동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카페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메뉴(음료 및 디저트) 제조와 응대 교육을 진행해 자기계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성장애인 교육 사업 안내 및 신청과 관련된 사항은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043-730-2641)으로 문의하면 된다. /옥천=이능희기자
출처 :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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