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분기 자격증 취득 분석
건설안전기사 1년새 두배 늘어
도내 건설사고 잇따라 수요↑
지난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 가운데 강원지역 건설 사고가 여전히 200건 넘게 발생하면서 도내 산업안전 관련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가 지난해 4분기 강원도 국가기술자격 기사·산업기사·기능사 등급 자격증 취득인원을 집계한 결과 기사·산업기사 등급에서는 ‘건설안전기사’가 취득자 146명으로 가장 많았다. ‘건설안전기사’ 취득자는 2021년(71명) 동기간 대비 75명(105.63%), 직전 3분기(70명) 대비 76명(108.57%)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늘었다. 이로인해 전분기 ‘취득 종목 TOP 10’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전기기사’가 142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또 ‘산업안전기사’가 103명으로 3위,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가 91명으로 4위를 기록하는 등 안전관련 자격증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지난해 3분기 232명이 취득한 건설안전기사와 산업안전기사는 4분기에도 249명이 취득해 안전관리 직무에 필수적인 산업안전 관련 자격 종목의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노동부의 도내 산재사고 현황을 보면 도내 건설 사고는 200건으로 그 중 6건이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2021년 대비 사고건수(214건)는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안전관리 강화 등의 수요는 여전히 높다. 김정희 강원지사장은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현재 ‘안전’이 국가기술자격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된다”라며 “안전관리자를 채용하는 기업이 많아졌으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안전관리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능사 등급에서는 ‘지게차운전기능사’가 취득자 480명으로 전분기(461명)에 이어 2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굴착기운전기능사’가 326명(2위), 전기기능사가 239명(3위)으로 자격 취득자가 많았으며 두 자격증 취득 역시 2분기 연속 상위권 순위(각각 전분기 3, 2위)에 들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
http://www.kad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