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복지지원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자격 범위 확대로 상담사 채용·상담지원 원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담직 종사자의 자격 기준이 정신건강임상심리사에서 임상심리전문가·임상심리사 자격증 소지자까지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소년복지 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재직할 수 있는 전문 자격 범위가 확대되면서 전문성을 갖춘 상담사 채용과 고위기청소년 상담 지원이 보다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여가부는 올 하반기부터 17개 시·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정신건강임상심리사 등 임상심리 자격증 소지자를 배치하는 '위기청소년 종합심리검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의 심리 상담을 위해 복합적인 원인과 증상 검사가 필요한 경우 임상심리사가 종합심리검사를 실시한 후 상담‧치료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청소년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이 자살·자해 등 더 큰 위기 상황에 직면하지 않도록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전문성을 높여 외부기관 연계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정확·신속한 심리검사를 실시해 청소년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maum@news1.kr
출처-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