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어 9월 두번째 베트남 교육생 배출
1기 15명·2기 32명 등 이탈 없이 교육수료
베트남에 한국 뷰티산업의 우수성을 교육,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K-뷰티 해외 교육사업이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록 기관인 사단법인 K-뷰티산업협회(회장 장창남)는 베트남 뷰티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한국 K-뷰티 민간자격증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8월 1차 교육에 이은 2차 교육생 배출로 앞으로도 뷰티 교육은 계속 진행된다.
베트남에서 입국하는 많은 유학생 및 관광객의 무단 이탈과 불법 체류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두 번의 교육에서는 단 한명의 이탈자 없이 교육을 마쳐 K-뷰티 교육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열망을 반영했다.
특히 입국 전 현지 인터뷰 과정에서 K-뷰티 교육을 위한 사전 1:1 면접을 통해 이탈 위험군 교육생을 탈락시키고 K-뷰티 학습에 열정적이고 성실한 학생들을 선별해 한국 초청을 진행하면서 이탈을 예방했다.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 한국에 도착한 베트남 뷰티 교육생들은 다음 날 오전부터 K-뷰티산업협회 교육장으로 이동해 교육에 들어갔다.
K-뷰티산업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뷰티 교육장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주)KL글로벌 사무실에 위치해 있다. 이 교육장에서 베트남 뷰티 종사자들은 뷰티 관련 공인 민간자격증 교육과 ISO17024 뷰티 세계 뷰티 표준화 교육을 받았다. 교육 후 검증시험을 거쳐 민간자격증과 ISO 17024 뷰티 자격증을 수여했다. 며칠간 교육이지만 교육 참가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뷰티기술을 배워 베트남에서 활용하고 홍보한다는 전략을 갖고 한국으로 왔다.
무엇보다 수업 중 사용되는 화장품과 미용기기, 보톡스 등 국산 교보재(제품)도 결국 뷰티 교육생의 구매로 이어지고 있으며 베트남 귀국 후에도 꾸준한 제품 구매를 불러 국내 뷰티산업계의 동반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뷰티산업협회는 지난 8월 1기 베트남 교육생 15명과 이번 2기 교육생 32명을 교육하면서 K-컬쳐가 얼마나 아시아국가들에게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장창남 회장은 "과거 한국이 독점적 우위를 보이던 뷰티시장에서 중국 등 여러 아시아 국가가 자국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시장을 잃어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K-뷰티산업협회에서는 교육을 중심으로 새로운 유통구조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베트남 등 동남아 뷰티 교육에 집중하면 이것이 씨앗이 돼 앞으로 10년 후면 동남아 뷰티시장을 K-뷰티가 압도하게 될 것"이라며 "충성도 높은 뷰티 네트워크 형성은 전반적인 문화와 산업교류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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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