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테슬라, 유니세프 등의 기업·기구에서 일 경험을 쌓을 서울형 청년인턴 30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사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글로벌 기업 등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경력을 쌓고 정규직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참여 기업·기관은 △테슬라, 퀄컴, 펩시콜라, 쓰리엠(3M), AIA생명 등 10개 글로벌 기업 △엠비씨(MBC)아트, 티몬 등 52개 유망기업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시티넷(CITYNET), 유니세프(UNICEF) 등 22개 국제기구다.
청년 인턴들은 인턴십 기간 매월 '서울형 생활임금'을 받는다. 올해 '서울형 생활임금'은 시급 1만1157원으로, 1개월 만근 시 평균 실수령액은 211만2670원이다. 개인 부담분 보험료가 포함된 평균 세전 보수월액은 233만1820원이다.
올해 3년차를 맞은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그간 교육수료생 592명 중 521명의 청년이 인턴십 매칭에 성공했고, 그 중 50%인 262명은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특히 올해부터 국제기구 인턴십이 추가됐다.
모집분야는 △경영일반(94명) △마케팅·광고·영업(65명) △글로벌 경영일반·마케팅·영업(86명) △국제기구(55명) 4개 분야다. 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상~34세 이하의 서울시 거주 청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총 300명의 모집인원 중 10%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을 선발한다.
신청서와 증빙서류 접수는 다음달 8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직무별 교육기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1차 서류전형, 2차 실무역량평가, 3차 최종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300명의 참여자는 오는 6월부터 약 3개월간 기업 수요기반 직무교육을 이수해야 인턴십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직무교육 후 9월부터 원하는 기업에 인턴십을 신청하고, 기업별 자체 면접을 거친다. 단, 국제기구 분야는 6월 한달 간 직무훈련 후 약 6개월 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성공적인 인턴십 매칭과 정규직 채용연계를 위해 취업 컨설팅, 현직자 특강, 선배와의 만남 등을 제공한다. 사전교육 종료 후에는 인턴십 참여자의 특성과 선호에 맞는 세부 직무와 기업을 추천한다.
일자리 매칭이 되지 않은 청년에 대해서도 '서울형 강소기업', '청년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 등을 통해 최종 취업까지 지속해서 돕는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참여기업·국제기구와 청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년의 정규직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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