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에는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 특기자 등 다양한 전형이 있으며, 대학 및 전형 유형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시를 준비하며 대학별, 전형별 지원 자격과 일정 등을 미리 체크해두지 않는다면 전형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이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수시를 준비하며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과 합격 가능성을 높일 ‘꿀팁’을 소개한다.
○ 졸업연도 및 고교 유형에 따른 지원 자격 제한 반드시 확인할 것
제일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지원 자격이다. 특정 전형에서 합격을 기대할 만큼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하더라도 대학이 요구하는 지원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논술전형에서는 별다른 제한이 없지만, 학생부 위주 전형은 동일한 대학에서도 전형에 따라 자격조건이 다른 경우가 많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거나, 졸업연도에 제한을 두는 등 대학에 따라 기준이 달라 졸업생일수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목고 및 특성화고, 국외학교 출신이거나 검정고시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고교 유형에 따른 지원자격 제한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목고는 세부 유형에 따라 수시 지원 가능 여부가 나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경희대 농·어촌학생전형의 경우 자율형공립고 학생은 지원이 가능하지만, 자율형사립고 학생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지원자격 제한은 지원자의 범위는 물론 경쟁률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한 후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전형이라면 ‘수능 필수 응시과목’ 유의해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은 수능 필수 응시과목 역시 지원 자격에 포함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특히 상위권 대학의 대부분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 또는 기하 중 1과목, 과학탐구 2과목 응시를 요구한다.
과학탐구에서 같은 분야의 Ⅰ+Ⅱ 조합을 인정하지 않는 대학도 크게 늘었다. 만일 이러한 자격조건을 준수하지 않았을 경우 평가의 기회조차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응시과목에 따른 지원 가능 대학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대학별 원서접수 일정 확인 필수
2022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는 9월 10일(금)부터 14일(화)까지로, 대학은 이 기간 중 3일 이상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대학마다 접수 시작일과 마감일이 다를 수 있는데, 지원한 대학의 수시 경쟁률 등을 체크하느라 자칫 다른 대학의 마감 시간을 놓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반드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원서접수 일정을 숙지해 기간 내에 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 학생부 외 추가 제출 서류, 제출 기간 준수해야
수시에서는 전형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외에도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 각종 서류 제출을 요구한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올해 많은 대학이 폐지했으나, 수도권 주요 대학들은 여전히 평가의 한 요소로 활용하고 있으므로 상위권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이라면 제출해야 할 서류들을 더욱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서류 제출 기간도 반드시 준수하자. 제출 기간은 보통 원서접수 기간과 같거나 하루, 이틀 정도 더 길다. 하지만,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여러 종류인 것은 물론 우편접수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므로 미리 서류를 준비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 대학별고사 일정에 주목… 수시 지원 전략으로 활용 가능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을 고민하고 있다면 대학별고사가 수능 시험일을 기준으로 언제 시행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만일 수능 이전에 대학별고사를 진행한다면 수능과 대학별고사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또한,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수능 전에 대학별고사를 치르고 모든 과정이 완료되는 전형을 지원할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점을 역으로 활용해볼 수도 있다. 수능 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은 대체로 수능 후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전형보다 경쟁률이 낮게 형성된다. 따라서 수능 경쟁력보다 학생부 경쟁력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수능 전에 모든 평가를 완료하는 전형이 더욱 유리할 수 있다.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전형은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비교적 여유를 갖고 대학별고사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 부담도 덜하다.
이처럼 대학별고사를 언제 실시하느냐에 따라 유·불리도 다르고, 지원 전략도 다르게 수립해야하기에 사전에 대학별고사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출처 : 에듀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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